(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2월 17일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굴구이로 월 매출 1억 원을 달성한 20억 원의 자산가 박정우 씨를 만났다. 어린 시절 바닷가 인근 마을에서 자고 나란 그는 4남매 중 유일한 아들로 굴 양식업을 하는 아버지를 종종 도왔다.
이른 새벽부터 굴을 수확하다 보면 늘 허기가 지기 마련이다. 아버지는 그때마다 장작불을 피우고 굴을 구웠다. 말이 없어 늘 어려웠던 아버지의 마음이 전해지던 굴구이는 어른이 된 후에도 잊지 못할 맛으로 남아 있다.
정우 씨는 “직화구이라는 게 냄비에 찌지 않고 직접 굽는 방식이다. 구우면 고소하고 정말 맛있다. 나무를 대다가 굴을 몇 개씩 올려놨다. 거기서 직화로 구우니까 너무 맛있었다. 옛날 생각도 나고, 바닷가에서 아주 어렸을 때 굴을 구워 먹던 그 맛이 나더라. 그래서 굴구이로 한번 장사를 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2년 전 여수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굴구이 가게. 정우 씨의 이런 굴 부업 방식은 손님들에게 생소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첫 굴구이를 내놨던 그때. 손님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여수의 특산물 굴은 이제 구이는 먹어야 제맛이다.
채널A ‘서민갑부’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