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설민석, "'정의란 무엇인가' 韓 흥행 이유…비판 의식 강해"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소개한다.

17일 방송될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인류 보편적 정의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설민석, 전현무, 이적, 윤소희외에도 소설가 장강명,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 부장판사 출신 소설가 도진기 변호사 등이 출연해 토론에 참여한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자유 지상주의에서 공리주의, 아리스토텔레스의 공동체주의까지 철학자들의 정의를 현실 세계에 끌고 온 흥미롭고 도발적인 역작으로 꼽히고 있다. 

해당 책은 작가 마이클 샌델이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된 후 30년 동안 강의한 것을 엮은 책이다. 

영미권에서 10만부가 판매된 것에 비해 한국에서만 200만부가 팔린 것에 대해 설민석은 “다른 나라에 비해 대한민국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 의식이 강하다고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소희는 “세계 6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의 지표에서 한국이 49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리주의와 자유지상주의 등 정의에 대한 여러 개념을 두고 열띤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적은 ‘정의란 무엇인가’의 영어 원서도 구매해 읽었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그는 “철학책이다 보니 명확한 개념이 궁금해서 원서를 함께 펴놓고 보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 단어를 찾아가며 읽었다"며 병이에요, 병”이라고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어려운 책을 쉽게, 두꺼운 책도 가볍게 읽어주는 tvN의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는 매주 화요일 20시 1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