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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패밀리’ 박원숙, 나이 20살-대학생 때 결혼…“아들 낳고 배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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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모던 패밀리’ 박원숙이 백일섭과 만났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 박원숙, 백일섭, 임현식, 이수근, 한민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백일섭이 “박원숙 씨가 시집을 몇 살 때 갔지?”라고 묻자 박원숙은 “20살에 갔다. 임신하고 탤런트 시험을 보러 갔더니 안된다고 해서, 그다음에 아들을 낳고 들어갔다”고 밝혔다. 당시 박원숙은 대학교 2학년이었다고 한다. 

백일섭은 “그당시 굉장히 매력적이라 내가 껄떡거려볼까 했는데, 결혼했다고 하더라”라며 “그 다음에는 ‘범구 잘 크지’라고 물어보는 사이가 됐다. 왜 이렇게 일찍 갔나”고 말했다. 이어 백일섭이 “(시집) 안 갔으면 내가 채갔겠지”라고 하자 박원숙은 “됐어”라고 단호히 부정했다.   

MBN '모던패밀리' 방송 캡처
MBN '모던패밀리' 방송 캡처

박원숙은 “나는 좋아하고 아기를 낳고 그랬는데 진짜 사랑하는 사람은 나중에 만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현식은 그 말을 듣고 “내 이야기를 하는 거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1949년생으로 올해 나이 71세인 박원숙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원로 배우다. 그는 최근에도 드라마 ‘백년의 유산’ ‘황금무지개’ ‘내딸 금사월’ ‘디어 마이 프렌즈’ ‘황후의 품격’ 등 다양한 작품에서 시청자와 만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첫 번째 이혼 후 재혼 그리고 또 한 번 이혼한 박원숙에게는 슬하에 외동아들 서범구 씨가 있었다. 하지만 그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33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현재 그는 남해에 카페를 운영하며 방송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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