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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무뚝뚝하면서 세심한 남편과 첫만남에 키스”…‘직업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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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김현숙이 네티즌 사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남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방송된 tvN 프로그램 ‘NEW 인생술집’에서는 ‘막돼먹은 영애씨’ 특집으로 김현숙, 윤서현, 고세원, 이규한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숙은 “19살 때부터 홀어머니 밑에서 삼남매 가장 역할을 했다. 오빠도 의대 남동생도 지금 목사다. 공부가 오래 걸렸다. 내가 일찍 돈을 벌었고. 공부 시키고 빚도 갚고. 한눈을 안 팔았다. 출연료만 모으고. 항상 비축하고 내가 뭔가 짊어져야 한든 무게감이 있었다. 그랬는데 결정적으로 3년 전에 크게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김현숙 인스타그램
김현숙 인스타그램

김현숙은 “그런 거에 홀린 이유도 항상 불안정한 직업 아니냐. 일 외에도 앞으로 엄마가 더 노쇠해지실 거고, 내가 항상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까. 당한 이유에 그런 생각이 있었던 거다. 돈도 돈인데, 모르는 사람에게 사기 당하는 거 아니지 않냐. 바보가 아닌 이상. 사람에 상처 받고 그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도 못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힘든 게 문득문득 올라온다. 지금도 새벽에 일하러 나가면서 '맞아, 내가 10년 이렇게 힘들게 일했는데' 숨도 안 쉬어지고. 이제는 내 몸을 안속이고 힘들면 정신과를 찾아간다”며 제주도 생활에 대해 “내가 날 위해 오래 여행하거나 뭘 써본 적이 없다. 처음으로 큰 마음 먹고 제주도에 갔는데 남편이 지금까지 본 중 가장 편안해 보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상처를 치유하는데 남편의 내조가 큰 도움이 됐다고. 김현숙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오래 만난 남자랑 헤어지고 실의에 빠졌을 때 뮤지컬을 하는데 친구 역할 한 언니가 지인을 불렀다. 그 남동생이었다. 처음 만났는데 부산 남자답게 '여기, 앉으세요' 이러더라. 2차 꽃게집을 갔는데 꽃게를 까서 먹으라고 주더라. 3차 노래방 갔는데 '뭐 이렇게 무거워 보이노?' 하더니 가방을 들어주더라”며 남편의 무뚝뚝한 듯 세심한 성향을 밝혔다.

이어 “그러고 나서 눈을 떴는데 뽀뽀를 하고 있더라. 언니 증언에 의하면 언니가 대리기사를 부르고 한 15분 기다리는 사이, 내가 내 조수석에 앉았고 뒷자리에 남편이 타고 있었는데 목격한 언니 말로는 기린과 자라가 돼 있었다고 한다. 서로 목을 빼고 키스하느라. 4개월 만에 결혼했다”며 처음 만난 날 키스 후 4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고백했다.

김현숙은 남편에 대해 “내조를 잘해준다. 어린 시절 가장으로 자란 트라우마에 대해서도 '내가 아무리 위로한들 너 스스로 사랑하지 못하면 도루묵이다. 너 자신을 더 칭찬해주고 보듬어주라'고 아주 자존감 높여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남편 자랑을 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김현숙과 윤종 부부는 1978년생 동갑내기로 2014년 7월 결혼했다. 윤종의 직업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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