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엠블랙 미르와 고은아가 10년간 남매를 괴롭혀온 뽀뽀 논란에 입을 열었다.
지난달 27일 미르의 유튜브 채널 ‘미르방’에서 두 사람은 “한 번쯤은 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이 너무 속상해하신다”고 입을 열었다.
고은아는 “리얼리티를 처음 하는 거라서 요구하는 것을 더 열심히 하고 싶었다”고 열정이 과하다가 뽀뽀하는 장면까지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미르는 “사실이 맞는데 저희는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라며 “지금은 손도 안 잡는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방영된 ‘엠넷 스캔들’에서 뽀뽀를 하는 장면으로 크게 화제를 모았다. 이후 약 1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친남매인 두 사람이 뽀뽀를 하는 모습은 회자되곤 했다. 이에 미르와 고은아는 10년 만에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힌 것.
이 일로 두 사람은 친 남매 사이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애정 표현이라고 비난을 받았고, 특히 두 사람을 두고 근친상간이라고 욕하는 이들도 있었다. 고은아는 약 10년 전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횟집에서 꽃게탕을 먹다가 옆자리 사람이 ‘남동생하고도 뽀뽀한다며? 근친상간이라며’라고 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나한테만 욕을 하는 것은 상관없는데 (이 자리에) 없는 너를 욕하니 서러움이 폭발했다”고 폭행 사건에 휘말리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당시 사건의 남성은 고은아에게 먼저 폭행을 가했음에도 약 100만 원의 합의금을 요구했고, 고은아는 합의금 대신 벌금을 내기로 했다. 결국 폭행 사건은 합의를 하지 않아 불구속 입건으로 처리됐다.
마지막으로 미르는 “분명 저희 실수, 잘못도 있지만 이제 너무 못된 말들이나 있지도 않은 사실을 기정사실로 만드는 것에 있어서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세인 미르는 지난 2009년 엠블랙의 멤버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해 군 제대 후 유튜브 채널 미르방티비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의 누나 고은아는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로, ‘황금사과’ ‘레인보우 로망스’ 등에 출연한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