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양식의 양식' 백반집에서 한정식 역사가 소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양식의 양식'에서는 한국인을 키워온 소박한 밥상, 백반을 조명했다.
전라남도 동부의 중심지 순천은 다양한 식재료들이 모이는 곳이었다. 순천의 자랑 아랫장에는 동부 6군의 각종 신선 재료가 모이는곳이다. 여수 병어, 해남 고구마, 고흥 양파부터 마늘까지 아랫장이 탄생시킨 한정식의 거대한 스케일이 눈길을 끈다.
정재찬 교수는 "호남 지역에서 한정식이 발달된 이유는 유배지때문이 아닐까 싶다. 언뜻 고생스러워 보이는 유배지 생활은 사실 알고보면 감시가 소홀해 유배지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화려한 한정식 문화를 만든건 아닐까"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인들의 유별난 밥 사랑에 대해 논한 이들은 중국과 스페인의 가정식을 찾아 한국의 백반과 비교하기도 했다.
쌀보다는 밀을 선호하고 밥을 메인으로 두지 않는 이웃나라 중국의 백반과 전혀 다른 음식이지만 익숙한 한국의 맛을 지닌 스페인 가정식은 놀랍고도 신기하기까지 했다.
특히 채사장은 감자로 만든 스페인 가정식을 맛본 후 “한인 식당 아닙니까? 이렇게 똑같을 수 있나요?”라며 반응했다.
JTBC '양식의 양식'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