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데미안에 대해 토론했다.
10일 방송된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책 ‘데미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책 ‘데미안’에서 악마를 연상시켰다는 이적. 그는 “(데미안이) 성경 해석도 반대로 한다. 데미안이라는 이름 자체가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현무는 “영화 ‘오멘’에 나오는 악마의 자식 이름이 데미안이다”라며 소름끼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적은 “‘데미안’이라는 이름의 울림 자체가 ‘데몬’같다. 도대체 어떤 일을 통해 크로머를 조용하게 만들었는지 궁금하다. 이 책에서 풍기는 느낌은 악마적인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상욱 교수는 “자기 내면의 대화를 끄집어 내서 한 게 아닐까 싶다. 크로머와의 일도 스스로 해결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이에 크로머 역시 꿈의 내부 인물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그렇게 되면 ‘데미안’ 속 모든 인물들이 내면의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데미안의 도움을 받아 자아성찰을 하는 과정을 주로 하고 있으며, 제1차 세계대전의 패전으로 혼란에 빠진 독일의 청년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며 한국에서도 스테디셀러로 취급 받고 있다.
어려운 책을 쉽게, 두꺼운 책도 가볍게 읽어주는 tvN의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는 매주 화요일 20시 1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