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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심은진, 악플러와의 동고동락 22년 차 삶…"고소 당해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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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가수 심은진이 악플러와의 동고동락 22년 차 삶에 대해 증언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가수 심은진을 만나 악플러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어느덧 데뷔 22년차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은 "저희가 악플의 아이콘이었다. 처음으로 9시 뉴스에 나왔던 그룹이었다. 악플로.. 근데 아직까지 이러네요"라며 입을 열었다.

심은진은 길 가다가 해코지는 물론 달걀에 맞고 녹슨 칼날, 혈서, 죽은 쥐, 고양이까지 다 받아봤다고 고백했다.

심은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1세대 걸그룹으로 사랑받던 가수에서 배우로 변신한 심은진의 SNS에는 어느날부터 이상한 댓글이 달렸다. 심은진은 "정말 너무 자극적인 내용이어서 그냥 모르는 사람들이 봤을 때도 되게 눈살 찌푸리게 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고 하루건너 하루 계속 이런 댓글이 달리고 3년동안 제 자료만 1000개가 넘는다"고 털어놨다.

피해는 지속됐고 확장됐다. 심은진에서 비롯되어 친한 친구들한테까지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 친분관계가 있는 유명인 5명의 SNS를 옮겨다니며 끈질기게 악플을 단 악플러는 강력한 경고에도 멈추지 않았다. 

심은진의 변호사는 그의 악플러에 대해 "굉장히 범죄행위를 공을 들였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열심히 했었다. A4 박스 몇 박스가 나올 정도로 굉장히 피해가 컸다"라며 "성폭력, 명예훼손 등의 범죄가 적용되었다"라고 밝혔다.

'SBS 스페셜' 캡쳐

심은진은 자신을 괴롭힌 악플러와 피해자 진술 때 처음 만났다.심은진은 "그때 날 보고 당황한 듯하더니 웃더라. 나갈 때는 나한테 언니 안녕이라고 손도 흔들고 떠났다"라며 "그래서 난 네가 하나도 안 반가워. 반가울 일이 있겠니 라고 했다. 그런데 끝까지 언니 조심히 가세요 라고 하더라. 평범한 사람이랑 별만 다를 게 없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은 기간이 길었고 집요했고 심지어 고소를 당했는데도 멈추지 않았다. 재미로 느낀다면 그 재미가 없을 수 있다는 것도 알려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악플러 A씨는 지난해 심은진의 SNS에서  '(심씨가) 특정 남성 배우와 성관계를 했다'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글을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A씨는 다른 남성 배우에게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거짓 주장을 한 혐의도 있다.

심은진은 같은해 7월 악플러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은 당시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진위에 상관없이 심은진에게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누리꾼의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쳤다"면서 "법적 대응은 심은진의 인격권을 지키고 더 나은 활동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지속해서 비난하고 상습으로 괴롭혀온 일부 악성 누리꾼에 대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의 기본 권익을 지키고자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가 법에 따라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고 지난 11월 6일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징역 5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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