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최민식이 자신이 연기한 장영실의 심리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배우 최민식은 "남녀를 떠나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큰 은총이고 행복"이라며 영화 속 장영실과 세종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날 '천문'의 최민식은 "장영실을 연기하면서 '임금이 나를 알아준다' 그리고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배려해준다'는 것은 세종을 위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나를 알아주는 사람에 대한 존경심과 무한한 애정이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식은 "신분을 떠나 능력과 같은 뜻을 품고 있다면 믿어주는 세종의 넓은 마음이 있어서 가능 했을 것"이라며 "장영실이 그 안에서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게 놀았을까. 세종의 곁에 있고 싶어하는 그 마음에는 무한한 애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나이 58세인 최민식은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서 장영실 역을 연기하며 뛰어난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최민식은 영화 '침묵' 이후 약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며 여전한 흡입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허진호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왕 세종과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서 최민식은 세종 역으로 분했고, 한석규는 장영실로 분해 열연했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이달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