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모던 패밀리’ 박해미가 금발 탈색 논란에 입을 열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 박해미-황성재 모자의 이삿날이 공개됐다.
이날 모자는 이사를 마친 후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아들 황성재는 젊은 시절 엄마 사진을 언급하며 “엄마는 얼굴이 그대로더라”라며 “뚱뚱하긴 했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뚱뚱하긴 했다. 누구는 성형한 줄 알기도 한다”고 인정했다.
이어 박해미는 탈색 머리에 대해 “어떤 사람이 그러는 거야. 내 머리 색깔 관심 끌려고 하는 줄 알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해미의 금발 탈색은 전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사고 후 마음고생을 하며 백발이 돼 다른 방도가 없어 한 것.
박해미의 지인 이희춘은 “주위에서 정말 많이 물어보긴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박해미는 “오히려 염색을 덜한다. 계속 흰머리가 올라오니까. 염색을 15일에 한 번씩 해야 하는데 지금은 두세 달에 한 번씩만 하면 되니까 오히려 너무 편하다”고 밝게 말했다.
아들 황성재는 “엄마 몸이 너무 안 좋아 보이지 않나, 병원 좀 가라고 뭐라고 좀 해달라”고 엄마를 걱정했다. 그는 “나도 여유롭게 살고 싶은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올해, 내년까지는 한 번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미는 “아직 어린데 (아들이) 그런 짐을 같이 나눠 가지고 있는 듯하다”고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1964년생으로 올해 나이 56세인 박해미는 지난 1984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로 데뷔한 배우다. 그는 뮤지컬뿐만 아니라 ‘하늘이시여’ ‘거침없이 하이킥’ 등 브라운관에서도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다.
지난해 박해미는 남편 황민이 음주운전으로 동승자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벌어진 후 이혼했다. 이후 그는 뮤지컬 ‘쏘 왓’의 총감독을 맡아 약 1년 만에 복귀했다. ‘쏘 왓’의 주인공 멜키오 역으로 그의 아들 황성재가 캐스팅돼 주목받았다. 박해미, 황성재 모자는 최근 MBN ‘모던 패밀리’에 출연하며 근황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