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김광규가 캐릭터 몰입도를 위해 가발을 선택했다.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JTBC ‘검사내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태곤 감독,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검사내전’은 여타 드라마에 등장했던 1%의 슈퍼히어로 검사들의 이야기가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99%에 속하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김광규는 진영지청 형사2부 수석검사 홍종학으로 분한다. 능력도 평범하고 인생관도 평범한 인물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평소와 달리 가발을 쓴 모습으로 나타나 장내를 들썩이게 했다.
김광규는 “극중 나이가 41살이다. 섭외 왔을 때 잘못 왔나 싶고 기뻤다. 그래서 ‘아 이제는 (가발을) 써야 할 때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가발을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예전에 ‘한끼줍쇼’에 나가서 가발을 잃어버리고 일이 잘 돼서 깜짝 놀랐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지금은 그때보다 머리가 더 빠지기도 했고, 요즘은 많은 역할을 요구하는 시대라고 선배님들도 많이 말씀하시더라. 드라마에서는 좀 더 젊어 보이고 싶어서 결단을 내렸다. 가발을 썼는데 개인사로도 드라마에서도 분위기가 너무 좋다”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김광규의 활약이 기대를 되는 ‘검사내전’은 16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