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최영아 기자)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수현-박기웅-이현우의 반전 스틸이 공개됐다.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에서 순박한 달동네 슈퍼집 바보, 쿨한 록커,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분한 세 배우의 극 중 반전 모습이 눈길을 끈다.
2년째 달동네 슈퍼집 바보로 임무 수행 중인 ‘동구(김수현)’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달동네 이곳 저곳에 순박한 웃음을 흘리고 다니지만 마을 사람들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영락없는 최정예 스파이로 변한다. 특히 옥탑방 벽장 뒤에 숨겨둔 총을 움켜쥔 그의 눈빛에서 ‘동구’와 ‘류환’을 오가는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여유가 넘치고 쿨한 모습의 ‘해랑(박기웅)’ 역시 적의 움직임에 누구보다 매서운 눈빛을 번뜩인다. ‘쿨함’과 ‘진지함’ 사이를 오가는 연기를 하고자 했다는 박기웅의 말처럼 ‘해랑’은 해맑게 웃다가도 순식간에 최정예 스파이다운 날 선 눈빛을 빛내며 매력을 폭발 시킨다.
최정예 스파이 3인방 중 막내인 ‘해진(이현우)’은 겉으로 보기엔 수줍음 많은 여느 고등학생들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북한 최연소 남파 간첩이라는 말에 걸맞게 최정예 스파이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때는 누구보다 냉정해진다. 낯선 이의 말에 얼굴을 붉히던 ‘해진’은 총을 잡을 때면 마치 살인 병기라도 된 것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상대를 저격하는 모습이다.
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