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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574회, ‘벌금 200만원’ 베이비복스 심은진 악플 처벌 범위는? “그냥 심심해서”-.“또 벌금 내면 돼” 악플러의 심리는? ...‘악플러의 밤’ 김장훈X김정민 호스트로 깜짝출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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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15일 방영 된 SBS 시사교양 ‘SBS 스페셜’에서는 ‘심야의 초대장-당신은 악플러입니까?’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악플러가 던진 돌에 상처를 받는 수많은 연예인들 중 몇몇 사람의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가장 먼저 데뷔 22년차 베이비복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심은진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그녀는 “컴퓨터 뒤에서 자판으로 화풀이하다가 진짜 실질적으로 나가서 화풀이 하시면 어떻게 하죠?”라고 말했다. 그녀는 실제 1세대 걸그룹으로 활동했을 당시 자신들에게 가했던 물리적인 악플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심은진은 자신에게 악성 악플을 단 한 사람을 실제 고소까지 진행했다고 한다. 당시를 회상하며 심은진은 “직장이셨죠. 그냥 지나가면, 보통 일반분들이랑 별반 차이 없다니까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냥 모르는 사람들이 봤을 때도 되게 눈살 찌푸리게 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고 하루건너 하루 계속 이런 댓글이 달리고”라고 말하며 입에 담지 못할 만큼 거친 말들을 담고 있는 악플에 대해 이야기 했다.

SBS시사교양 ‘SBS 스페셜’ 방송 캡쳐
SBS시사교양 ‘SBS 스페셜’ 방송 캡쳐

뿐만 아니라 11년차 래퍼인 슬리피 역시 악플에 대한 피해에 상당히 괴로워 하고 있었다. 그는 “‘전 당신이 너무 싫어요’, ‘당신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 그냥 죽었으면 좋겠어요’”라는 악플의 내용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실제로 그는 자신이 너무 외소해서 싫다는 악플에 대응하기 위해 살을 찌웠는데, 반대로 살을 찌우자 그에 대한 악플이 또 달렸다고 고백하며 속상해했다.

슬리피는 자신에게 달리는 악플에 대응하기 위해, 슬리피를 디스하는 랩 배틀을 열었다고 한다. 실제 그 배틀에 참여하는 참가자는 200여명이 훌쩍 넘는 인원이었다고 한다. 슬리피는 당시를 회상하며 100개를 넘게 들었을 어느 시점에는 순간적으로 구토가 올라올 뻔 한 신체화가 있었음을 고백했다. 텍스트 뿐만이 아닌, 청각적으로 들어오는 악플에 대한 고통은 가히 상상을 초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9년 12월 어느 날 밤, 특별한 호스트인 가수 김장훈과 배우 김정민이 함께 ‘악플러의 밤’을 열어 세 명의 악플러들을 기다렸다. 김장훈은 29년차 가수로 “어차피 연예인은 욕먹는 직업인데, 정치인보다는 덜 먹는 직업이니까”라고 악플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말했다. 과연 이들이 있는 자리로 악플러들은 모습을 드러내게 될까.

뮤지컬배우 원종환은 자신에게 악플을 다는 집요한 어떤 악플러는 실제 공연을 보러 오기로 했다고 한다. 공연 앞쪽에 앉아 그를 응시하는 모습 때문에 더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원종환은 굉장히 힘들어했다. 이어서 원종환은 “자기는 ‘벌금을 물었기 때문에 그동안의 죄는 다 없어진 거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해도 된다. 그러고 나는 또 벌금 내면 돼’”라고 말했던 악플러의 말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악플러의 이러한 사고방식은 상당히 이해할 수 없는 태도였다.

심은진 씨 법률대리인인 최종인 변호사는 “굉장히 범죄행위를 공을 들여서 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굉장히 열심히 했었거든요. 그 악플을 다는 행위들을. (악플 자료를) 종이로 출력을 했을 때 거의 A4 박스가 몇 박스가 나올 정도로 굉장히 피해가 컸었어요”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녀에게 달린 악플들은 ‘모욕죄’를 비롯해서,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성폭력 범죄’ 등 상당히 많은 부분에 걸쳐져 있었다. 고소는 무려 3차까지 계속 이어졌다. 1차 고소에서는 벌금 200만원을, 그리고 2차 고소와 3차 고소에서는 각각 징역 5개월씩 선고되었다. 하지만 변화되는 것은 없었다.

SBS 시사교양 ‘SBS 스페셜’은 “'PD가 세상을 향해 던지는 화두(話頭)'. SBS가 정규 편성된 본격 다큐멘터리를 선보입니다. 새로운 다큐멘터리, 미래가 보이는 다큐멘터리, 이성적 논리와 감성적 표현으로 다가서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화제로 방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5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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