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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50대 나이에 산티아고 순례길 2번 완주…“남편이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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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길길이 다시 산다’ 심혜진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2번 완주하게 된 경험에 대해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 배우 심혜진이 등장해 최명길, 김한길 부부와 만났다.

이날 김한길은 “이 사람한테 들으니까 산티아고 순례길을 2번이나 갔다고 들었다. 고생이었겠다”며 입을 열었다. 심혜진은 “고생이다. 엄청 고생이다. 처음에 언니랑 같이 가자고 했다. 그런데 언니는 ‘난 못 가’라고 하더라”라며 “저도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느리게 걷다 보니 800km를 걷게 됐다”고 말했다.

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 캡처
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 캡처

심혜진은 “뭔가 혼자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여행은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며 순례길에 오르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한 번 순례길에 오른 이유에 대해서는 “갔다 오고 난 다음에 도착하는 날부터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을 남편이 계기를 마련해줬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심혜진은 진지하게 “처음 간 것은 갔다온 게 아닌가 싶어서 다시 가보자 했던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1966년생으로 올해 나이 54세인 심혜진은 지난 1992년 첫 번째 결혼을 했으나 6개월만에 이혼했다. 이후 그는 2007년 현재의 남편 한상구 씨와 재혼해 가정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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