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미운 우리 새끼’ 김건모 모자가 모두 하차한다.
15일 SBS는 이날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김건모, 이선미 모자가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추가 촬영 또한 없다고 덧붙였다.
SBS 측은 “애초부터 김건모 씨가 매주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지 않았기에 하차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라며 “김건모의 모친 이선미 여사도 건강상 이유로 8개월 여간 출연하지 않았다. 지난달부터 스페셜 MC로 출연한 것뿐”이라고 김건모 모자에 선을 그은 상태다.
지난달 김건모는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김건모의 예비 신부 장지연의 아버지가 작곡가 장욱조, 오빠가 배우 장희웅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주목받았다. 김건모, 장지연 예비부부는 13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음악을 공통분모로 사랑을 키워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미우새’를 통해 프러포즈하는 장면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으나,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을 고소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그러나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여론은 급격히 나빠졌다.
결국 김건모는 데뷔 20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 일정을 전면 취소했으며, ‘미우새’에도 하차하게 됐다. ‘미우새’ 측은 비난을 의식한 듯 김건모 출연분의 편집 영상을 전부 삭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