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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양준일, 2019년 다시 빛본 스타…’슈가맨3’ 출연→국내 팬미팅 개최 결정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12.15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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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시대를 앞서간 가수’ 양준일이 2019년에 다시 빛을 보고 있다.

14일 오후 스포츠경향은 공연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양준일이 곧 귀국해 크리스마스 즈음이나 늦어도 올해 안으로 팬미팅을 연다. 대형 티켓사이트와 단독 오픈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양준일 본인이 ‘슈가맨3’ 출연 이후 오랜 시간 자신을 잊지 않고 반겨준 팬들에 감동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선물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1991년 23세의 나이로 데뷔한 양준일은 1991년 8월 1집 ‘겨울 나그네’를 발매한 뒤 ‘리베카’로 활동했다. 다음해인 1992년 11월에는 2집 ‘나의 호기심을 잡은 그대 뒷 모습’을 발매한 뒤 ‘가나다라마바사’로 활동을 펼쳤다.

유튜브 캡처
KBS2 '쇼 토요특급' 방송 캡처

하지만 당시 양준일을 보는 시선은 좋지 않았다. 보수적인 90년대 초반 교포 출신, 어색한 한국말, 좋은 집안, 배려 깊은 성격, 다정한 팬서비스, 큰 키, 앞서나간 패션, 트렌디한 음악을 하는 양준일은 이방인이자 부러움의 대상이었을 터다.

결국 양준일은 비자 연장을 거부당해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그리고 9년 뒤, 양준일은 V2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비주얼부터 음악까지 예전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었다. 염색한 짧은 머리, 벌크업한 몸, ‘판타지(Fantasy)’라는 댄스 음악에서는 예전 양준일의 색을 찾을 수 없었다.

유튜브 이전채널 캡처
유튜브 이전채널

이후 양준일은 가요계에서 자취를 감췄고, 일산에서 영어강사를 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준일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받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해 9월부터다. 유튜브 ‘온라인 탑골공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GD(지드래곤) 닮은 꼴, 시대를 앞서가도 너무 앞서간 가수로 다시 주목받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 방송 캡처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 방송 캡처

이에 양준일을 향한 소환 요청이 이어졌고, 결국 그는  지난 6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활동 당시 이야기와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일은 “제가 팬클럽이 생겼다. 지금 현재 7천 명인데 왜 나의 옛날 모습을 접해서 거기에 그렇게 모여가지고. 너무 죄송한 거예요 제가. 왜 하필이면 나한테 걸려서”라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한국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 많이 있고 볼 수도 있다”며 “팬클럽 미팅도 시간이 없어서 하지도 못하고 제가 떠나야 되는 걸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다음에 왔을 때는 꼭 같이 만나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라고 전했다.

방송 이후 양준일은 전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연일 화제를 모았다. 팬카페 회원 수가 늘어난 것은 물론, 유튜브 조회수와 기사 댓글 수, 매일 올라오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 등으로 화제성을 입증했다.

최근까지 미국 플로리다의 한 레스토랑에 근무한 양준일은 곧 한국을 다시 찾는다. ‘슈가맨3’ 방송 후 한 유튜버는 양준일이 근무 중인 레스토랑을 찾았고, 양준일의 말을 빌려 “12월 13일이 (당분간) 레스토랑 마지막 근무다. 20일까지 한국에 가야 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1969년생인 양준일의 나이는 51세. 20대가 아닌 50대에 진정한 빛을 보게 된 양준일이다. ‘꽃길만 걸어요’는 양준일에게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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