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서 소개한 경남 산청 소재 ‘참숯가마터’가 화제다.
14일 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기운차다 지리산 아랫동네 – 경남 산청’ 편을 방송했다.
배우 김영철은 경상남도 산청 일대를 누비며, 지리산 정기 받은 명당 ‘동의보감촌’, 옛 모습 고스란히 간직한 800년 역사의 ‘남사예담촌’,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대원사 계곡’, 삽구이 삼겹살이 별미인 ‘참숯가마터’, 귀촌한 별지기 부부의 작은 ‘천문대’ 또는 청산에 살고 있는 약초꾼 할머니, 감으로 6남매 키운 곶감 할머니, 자연으로 물들이는 천연염색 모자, 경호강 벗 삼아 평생 보낸 함석배 어부 그리고 산청흑돼지홍시두루치기·가마솥순두부 맛집 등을 만나거나 방문 또는 체험했다.
대원사 계곡을 내려와 산길을 걷던 김영철은 저 멀리 돌담 위로 난 연통에서 김이 폴폴 올라오는 별난 광경을 마주했다. 제2의 인생을 굽고 있는 참숯가마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참숯 가마터터다.
20년 전 사업에 실패 후, 붕어빵 장사부터 채소 장사까지 안 해본 일 없이 산전수전을 겪어 왔다는 70대 사장 부부가 고향 산청 땅에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찾아와 몇날 며칠 밤을 새워가며 직접 지은 곳이다.
숯을 굽는 일은 한겨울 강추위에도 땀이 흥건할 정도로 고된 일이라고. 하지만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는 부부의 모습이다. 숯을 굽고 남은 열로 동네 사람들이 찜질을 하니 정겹다. 숯을 빼는 날은 부부가 회식 겸 동네 사람들과 즐기는 별미인 삽구이 삼겹살이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했다.
KBS1 아날로그 감성 도시기행 다큐멘터리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