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스토브리그’에 출연 중인 남궁민의 촬영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남궁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스태프의 머리를 다정하게 감싸고 있는 남궁민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남궁민의 장난기 가득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남궁민은 드림즈 신임 단장 백승수 역을 맡았다. 백승수는 ‘강해야 한다’ 이 말이 머릿속 세포마다 박혀있는 사람으로, 씨름단, 하키팀, 핸드볼팀의 단장을 맡았다. 그의 손을 거친 팀들은 늘 환골탈태의 과정을 거쳐 값진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그가 맡은 모든 팀들은 비인기종목에 가난한 모기업을 둔 팀들로 우승 이후에 해체를 경험하게 된다. 그런 그에게 기회가 왔다.
대한민국 스포츠판에서 가장 큰 돈이 오고 가는 곳, 프로야구에서 마침내 그를 찾게 된다. 그런데 하필 그를 찾는 팀은 경기장에서는 코치들끼리 멱살을 잡는 팀, 지명을 받은 신인선수들이 지명을 거부하거나 눈물을 흘리는 팀, 변변한 투자 의욕도 없어 프로야구단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비난의 주인공 만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드림즈였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는 유연함, 융통성 같은 것이라곤 없는 그는 한 번 굽히면 편해지는 것을 알지만 한 번 굽히면 평생 굽혀야 하는 것을 더 잘 알고 있다.
이 시대에는 잘 쓰이지 않는 합리라는 낡은 무기 하나를 가지고 싸워나간다. 정은 안 가지만 일 잘하는 사람, 처음 보면 그렇게 보인다. 근데 조금 지켜보면 정말 더럽게 정이 안 가지만 더럽게도 일 잘하는 사람이다.
1978년생인 남궁민의 나이는 42세. 남궁민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모델 진아름과 공개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1989년생으로 31세인 여자친구 진아름과는 11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한편 SBS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