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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전남 장흥 석화 밭의 72시간, 어민들은 바다의 우유이자 꿀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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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2월 13일 KBS1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전라남도 장흥군의 석화 밭을 찾았다. 서울 광화문에서 정남쪽, 그래서 정남진이라고 불리는 남도의 바다 마을, 남포마을은 하루 두 번 밀물과 썰물이 오간다. 물이 빠지기 무섭게 어민들이 부리나케 배를 띄운다.

굴 따는 시간이 따로 있는 것인지 채비를 서두르는 어민들에게 말 한 번 걸기도 힘들 정도다. 이곳은 수하식 양식이 아니고 자연산이라 바닷물이 빠지면 갯벌이 나오면서 굴이 나온다. 썰물 때만 보는 자연산 굴인 것이다.

남포마을에서는 1년에 단 3개월, 11월부터 2월까지만 굴을 채취할 수 있는데 제작진이 찾은 이 날 첫 햇꿀을 따는 날이었다. 첫 수확 날에는 굴이 많이 모인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보니 어민들끼리 경쟁도 대단하다.

오전 10시가 넘어서면 광활한 갯벌이 모습을 드러낸다. 남포마을 갯벌은 천혜의 굴 주산지로 통한다. 이곳의 굴은 흡사 바위에 피어난 꽃에 비유해 석화로 불린다. 하지만 어민들이 부르는 이름은 따로 있다.

그 속살이 굉장히 달아서 꿀로 부른다. 한 어민은 바다의 우유라면서 매일 하는 채취 작업인데도 감탄하는 표정이다. 갯벌 바닥에 있을 때는 남포 어촌계 재산이지만 주워 담으면 내 것이 된다. 한 어민은 눈치 볼 것도 없이 마음껏 주워 담는다.

KBS1 ‘다큐멘터리 3일’ 방송 캡처
KBS1 ‘다큐멘터리 3일’ 방송 캡처

KBS1 ‘다큐멘터리 3일’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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