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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떼죽음 당한 닭, 알고 보니 들개가 범인…"야생성 살아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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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TV동물농장'에서 떼죽음을 당한 닭들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동물농장'에는 잔혹한 닭들의 떼죽음에 대해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제보자는 "처음 발생한 건 봄이었다. 그때는 25마리 정도가 죽어 있었다"고 말했다. 약 6개월간 60여 마리가 넘는 사체가 발생했다. 함께 기르던 토끼와 길고양이도 무참히 살해됐다.

SBS 'TV동물농장'
SBS 'TV동물농장'

닭장 주인은 범인을 야생동물로 추측했다. 발톱의 흔적과 닭의 내장까지 파먹은 것이 확인됐다.

해당 닭장 외에도 주변 집들도 피해가 속출했다. 3번의 습격으로 12마리를 희생 당한 집도 있었다. 가장 큰 피해를 겪은 주인은 "닭이 120~130마리 정도 됐는데 현재 10마리 정도 남았다. 약 100마리가 희생된 것"이라고 말했다.  

범인은 일주일간 잠잠했던 닭장을 다시 습격했다. CCTV 확인 결과 범인은 들개였다. 한 마리도 아닌 무리였다. 이를 확인한 주인은 "사람도 겁날 정도"라며 혀를 둘렀다.

들개는 주변 공터에서 온 것으로 추측됐다. 마을이 재개발 지역으로 선정되며 주택과 공장들이 철거됐고, 주민들이 이사하는 과정에서 키우던 개들을 버리고 간 것.

전문가는 버림받은 개들은 혼자가 됐다는 두려움에 가장 먼저 숲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그곳에서 같은 처지의 개들과 무리를 지어 함께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야생성이 살아난다는 것.

전문가는 "이후 먹이 자원이 줄게 되면 농장처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닭이 있는 곳을 침범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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