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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KIA 타이거즈 윤석민, 결국 은퇴…연봉 10억원 삭감에도 역대급 먹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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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윤석민이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윤석민은 13일 구단을 통해 "다시 마운드에 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운 상황이다. 재활로 자리를 차지하기보다 후배들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게 은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로 뛰면서 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앞으로도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살겠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석민 / 연합뉴스
윤석민 / 연합뉴스

1986년생으로 만 33세인 윤석민은 2005년 19살의 나이에 2차 1라운드서 기아의 지명을 받아 프로로 데뷔했다. 데뷔시즌 53경기 3승 4패 7세이브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인 그는 2008년 다승 2위(14승) 평균자책점(ERA, 방어율) 1위(2.33)을 기록했다.

2011년에는 27경기(172.1이닝) 17승 5패 1세이브 ERA 2.45 178탈삼진 WHIP 1.05를 기록, 다승과 승률,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를 기록해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4개의 타이틀을 한 해에 독식한 것은 선동렬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그러나 2014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며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 A팀 노포크 타이즈서 뛰면서 기량이 하락세를 탔다. 2015년 국내에 복귀하면서 마무리로 변신, 2승 6패 30세이브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이후 4시즌동안 총 44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먹튀'가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10억 5,000만원이 삭감된 2억원의 연봉에 계약했으나,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어깨에 웃자란 뼈 제거 수술까지 감행하며 재활에 힘썼으나, 결국 복귀하지 못했다.

한편, 윤석민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대표팀의 9전 전승 금메달에 기여했으며, 2019 WBC 준우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도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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