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김건모가 성폭행, 폭행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콘서트를 취소한다.
13일 김건모 콘서트 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 측이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 – 피날레’ 전국투어 취소 소식을 전했다.
제작사는 “최근 발생한 아티스트 측 이슈로 인하여 12월 24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예정돼있던 전국투어 일정 전체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12.24 부산 / 01.11 의정부 / 01.18 수원 / 02.15 대구)”라며 안내했다.
김건모는 지난 6일 강용석, 김세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 측의 폭로로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또다른 피해자에게 폭행을 휘둘렀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세간의 논란에도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으로 자신이 고정 출연 중인 ‘미운 우리 새끼’와 콘서트를 강행했다. 그러나 콘서트 이후 관객들의 불만과 추후 공연의 티켓 취소가 늘고 있는 상황에 불가피하게 공연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9일 강용석 변호사 측이 성폭행 피해자의 고소장을 제출하자, 김건모 측 역시 13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에게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김건모는, 김씨가 (김건모의)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하여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 고소를 하게 되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건음기획은 “미투를 가장한 거짓미투, 미투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맞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