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건설 전문업체 두산건설이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가운데, 주가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건설은 13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 시장서 전일 대비 8.66% 상승한 1,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한 이들은 한 때 1,440원까지 뛰었으나 이후 상승폭이 줄며 1,370~1,4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두산건설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전환하는 안을 결의했다.
이로 인해 두산건설은 1996년 코스피에 상장된 지 23년 만에 상장폐지를 맞이하게 됐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매출액이 1조 5,478억 376만원이었으나, 대규모 손상차손 인식과 영업 부진으로 인해 모회사 두산중공업이 4,0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내는 등 적자폭이 커졌다. 이에 유상증자를 비롯한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 등의 자구노력을 기울였으나, 재무부담으로 인해 지주사인 두산과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이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모회사인 두산중공업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두산인프라코어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12/13 11:4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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