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CJ ENM의 엠넷(Mnet)이 선보인 ‘프로듀스’ 전시리즈가 조작 논란으로 조사 중인 가운데, 공소장 속 CJ ENM이 피해자라 평시된 사실이 대중의 공분을 더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섹센TV 연예통신’에서는 국회에 제출된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관련 공소장을 공개했다. 이가운데 공소장의 내용 중 CJ ENM이 피해자로 언급돼 파문이 일고 있다.
그러나 CJ ENM은 시즌1에서 약100억 원, 시즌2에서 1000억 원 도합 300억 원이라는 매출을 올렸다.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가장 큰 이득을 본 것은 CJ ENM.
특히 시즌3, 4의 경우 CJ ENM 산하 기획사가 프로젝트 그룹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면서, CJ ENM는 매출의 50%를 자신들의 수입으로 올리게 된다.
CJ ENM 측은 시청자들에 의한 논란 당시 문제를 덮으려했으며, 제작진 단독 범행임을 감안하더라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CJ ENM 측은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 경찰은 ‘프로듀스’ 조작에 CJ ENM 윗선의 개입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5일 CJ ENM의 부사장 겸 엠넷 부문 대표인 신 모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불명예를 얻은 CJ ENM이 일명 ‘꼬리자르기’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한 태도에 많은 이들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