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13일의 금요일을 맞이한 가운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의 금요일'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형을 당한 날이 금요일이었고, 12사도와 예수를 포함해서 13명이었기 때문에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 혹은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한 날이 13일의 금요일이었다는 설명도 있다. 혹은 이스카리옷 유다의 알파벳이 13글자로 이뤄져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13이라는 숫자는 기독교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흉한 수로 여겨졌는데, 대표적으로 켈트족과 게르만족이 13을 불길한 숫자로 여겼다. 북유럽 신화 속 신인 발두르의 잔치에 나타난 13번째 손님이 로키였는데, 로키는 이 잔치서 발두르를 살해한다.
특히나 13일의 금요일이 불길함의 대명사가 된 이유는 바로 호러영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또다른 대표 호러영화인 '할로윈'과는 달리 13일의 금요일과는 큰 연관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제이슨 부히스라는 대표적인 호러의 아이콘을 만들어냈고, 영화로만 무려 12편이 제작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아예 13일의 금요일 하면 이 영화 시리즈를 떠올릴 정도.
한편, 2015년 11월 13일에는 프랑스 파리서 테러가 발생해 132명이 사망하고 349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벌어졌다. 하필 이날이 금요일이라서 테러단체가 일부러 불길한 날을 노렸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