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여인들의 전쟁’ 김민규와 진세연이 완벽한 케미를 선보였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 TV조선 ‘간택-여인들의 전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진세연, 김민규, 도상우, 이열음, 이시언, 김정민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간택-여인들의 전쟁’은 정통 왕조 이 씨가 아닌 자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조선 최고의 지위, 왕비의 자리를 노리는 이들의 목숨 건 경합이 벌어지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다.
극중 김민규는 머리에 총을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뒤 기묘한 예지몽에 시달리는 조선의 왕 이경 역을, 진세연은 1인 2역을 맡아 비밀을 쥐고 왕비가 된 여인 강은기, 정보를 사고 파는 상점의 얼굴 없는 주인장 강은보를 동시에 연기한다.
진세연과의 호흡에 대해 김민규는 “세연 씨한테 도움을 정말 많이 받는다. 붙는 신이 있으면 세연 씨가 저한테 항상 ‘꿀꿀꿀’, ‘눈에서 꿀 떨어진다’고 한다”며 “한 여자를 10년 넘게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세연 씨한테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고 의지를 많이 한다. 촬영이 끝나면 항상 저한테 ‘굿’이라고 엄지척을 한다. 우리가 붙을 때마다 확인하는 것 마냥 ‘꿀 떨어졌어’, ‘꿀 좋았어’, ‘꿀 보였어’ 이렇게 얘기한다. 그래서 굉장히 의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진세연은 “제가 처음부터 했던 노력은 ‘최대한 빨리 친해지자’였다. 민규 씨 목소리가 좋아서 리딩 때부터 ‘목소리가 참 좋구나. 사극에 장점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왕이 은보를 굉장히 사랑하기 때문에 장난으로 ‘꿀 좀 더 넣으란 말이야’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규 씨가 풀샷, 투샷, 바스트샷 등에 되게 집중하는 편이라 많이 놀랬었다. 저 또한 같이 의지하는 부분이 있어서 찍고 나서 ‘아쉬웠나’, ‘어땠나’ 물어본다”며 “나이 대가 비슷해서 서로 의지가 되고 어땠는지 물어보기 편하다. 제가 빨리 친해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1994년생인 김민규와 진세연은 나이 26세 동갑내기다.
진세연, 김민규, 이시언, 도상우, 이열음, 윤기원, 조은숙, 이화겸 등이 출연하는 TV조선 ‘간택-여인들의 전쟁’은 14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매주 토, 일요일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