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가수 태연이 그룹 소녀시대 이름을 거론한 SM 연습생 출신 홍민지에 대한 불편감 감정을 드러낸 후 첫 근황을 전했다.
지난 11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특별한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차 안에 타고 있는 태연이 담겼다. 흑백사진 속 태연은 민소매티셔츠에 바지를 입은 모습이다. 군살 하나 없이 가녀린 팔과 시크한 표정이 시선을 모은다. 특히 태연의 작은 얼굴 속 꽉 찬 이목구비는 감탄을 자아낸다.
이에 누리꾼들은 "언니 근황 전해져서 너무 좋아요", "사랑해요 김태연!", "탱구야 항상 웃는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언니 보고 싶었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11월 29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우리 여덟 명은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꽤 오랜 시간부터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 해왔고, 결코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우리는 대중들에게 보여지기 전부터 수없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왔고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 같은 그런 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연은 "멤버들의 기억을 조작하지 않은 이상, 저희와 같이 땀 흘린 추억이 없으신 분들은 함부로 소녀시대 이름을 내세워서 저희를 당황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는 태연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리기 전 날 방송된 MBN '보이스퀸' 참가자 홍민지와 관련된 발언이다.
이날 방송에서 홍민지는 "어쩌면 소녀시대가 될 뻔 헀던 17년 전 SM 연습생 출신"이라고 자신을 표현했다.
그는 "소녀시대가 데뷔하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며 "내 자리가 저기라고 생각했다. 신랑이 한 번 더 해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한 바 있다.
지금까지 오디션 프로그램 및 다양한 방송에서 SM 연습생 출신이었다는 것을 드러내며, 소녀시대 멤버가 될 뻔했다고 말한 이들은 무수히도 많았다. 무엇보다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이름을 알린 후 12년이 흐른 지금까지 명실상부 대한민국 톱걸그룹 자리를 지키고 있는바.
이에 누리꾼들은 태연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과한 대응이다"라는 주장이 맞서기도 했다.
한편, 소녀시대 태연은 지난 10월 정규 2집 ‘Purpose’(퍼포즈)를 발매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