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미운 우리 새끼’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이며 프로그램에서도 사실상 하차한다.
지난 11일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측은 “이번 주 방송부터 김건모 분량은 없다”라며 추가 촬영에 대해서도 없다고 전했다.
지난 8일 ‘미우새’는 김건모와 장지연 커플의 프러포즈를 여과 없이 내보내 큰 비난을 샀다. 이에 그 전주 대비 시청률이 19.1%에서 15.1%(전국 기준, 닐슨제공)으로 대폭 하락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지난 10월 김건모는 13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결혼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에게 축하받았다. 특히 그의 피앙세 장지연이 원로 작곡가 장욱조의 딸이며, 배우 장희웅의 동생인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주목받았다.
두 사람은 김건모의 콘서트 뒤풀이 자리에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음악을 공통분모로 빠르게 가까워졌다고 한다.
당초 내년 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5월로 연기됐다. 이에 대해 김건모는 직접 “아버지의 기일이 5월 19일”이라며 그 이후로 결혼식을 하려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혼식은 아직 올리지 않았으나 현재 두 사람은 법적으로 부부이다. 이미 장지연과 김건모는 혼인신고를 미리 해두었기 때문.
하지만 지난 6일 강용석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주장하며 논란이 생겼다. 김건모 측은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고,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이어 ‘가세연’ 측에서 김건모의 성폭행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하고,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그 가운데, 약혼녀 장지연과의 프러포즈가 편집없이 방송돼 논란 속에서 두 사람이 결혼식을 강행할지, 이혼을 선택할지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