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백종원이 평택 떡볶이집에 떡볶이와 '백쌀튀김' 레시피를 전수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평택 떡볶이집 사장님에게 새로운 튀김 레시피를 설명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먼저 시큼한 맛이 나는 사장님의 양념장을 빼고 고추장만으로 떡볶이를 만들었다.
끓는 물에 고추장을 풀고 설탕, 간장, 고춧가루를 넣었다. 여기에 떡과 잘게 썬 양배추를 추가했다. 백종원은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굵은 고춧가루와 고운 고춧가루를 섞어 쓰라고 조언했다.
튀김을 만들면서 물에 불린 찹쌀, 쌀, 콩을 믹서기에 넣고 갈았다.
백종원은 "찹쌀과 쌀을 1대 3의 비율로 썩고, 거기의 10분의 1만큼 콩을 넣었다. 그리고 이것을 믹서에 간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몐워에 들어가는 생강과 쪽파, 소금에 직접 생각해낸 말린 새우를 추가했다.
백종원은 중국에서 사온 국자에 가운데가 뚫린 도넛 모양으로 반죽을 담은 뒤 끓는 기름에 넣어 튀겼다.
또한 백종원은 특별한 무언가를 꺼냈다. 떡볶이집 사장님을 위해 중국에서 공수한 특별한 국자. 백종원은 "중국에서 이 집을 위해서 이 도구를 공수해왔다. 정말이다. 그러니까 사명감을 갖고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사장님은 "사명감을 갖겠다"라며 씩씩하게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이거 하는 집이 우리나라에 없을 거다" 라며 쌀튀김을 만드는 시범을 보였다. 마치 도넛 같아 보이기도 하고 호떡 같아 보이기도 하는 비주얼은 보는 이들을 집중케 했다.
완성된 백쌀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가운데는 쫄깃한 식감에 고소한 맛을 자랑했다. 특히 떡볶이와의 궁합이 매우 좋았다.
백종원은 "겉은 바삭하고 안쪽은 쫄깃하다. 그리고 이것만 먹어도 맛있지만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을 거다. 이거 하나만 잘하면 팔기 바쁠 거다"라고 했다.
이어 백종원은 "오늘 양념 비 율하고 다 알려주고 갈 테니까 연습 잘해라. 다음 주에 오면 전문가가 되어 있어야 한다. 다음 주에 제대로 못하면 저 주걱 뺏어갈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평택 떡볶이집 사장님은 새로운 레시피로 만든 떡볶이와 백쌀튀김으로 장사에 나섰다. 떡볶이를 맛본 손님들은 "정말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