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씨름의 희열’에서 박정우, 윤필재 선수가 태백급 라이벌전에 나섰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씨름의 희열’에서는 태백급 라이벌전의 마지막 경기와 금강급 라이벌전이 시작됐다.
같은 팀의 동료이자 16년지기인 박정우, 윤필재 선수는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긴장을 나눴다.
두 사람 모두 들배지기가 주특기로, 이만기는 “누가 먼저 상대방을 들어올리느냐”를 관전포인트로 예상했다.
박정우는 “(윤필재는) 전략이 잘 안 먹히는 선수다. 과감하게 선제공격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고 생각했다. 윤필재는 “서로 너무 잘 알고있다. 들배지기를 예상하는데 이를 버티고 반격을 시도하겠다”며 전략을 공개했다.
첫 번째 경기에서 박정우가 먼저 윤필재를 들어올렸으나 윤필재가 이를 버티며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팽팽한 힘 대결 뒤 윤필재는 자신이 예고한대로 박정우의 다시 한 번의 들배지기에 반격에 성공했다.
박정우는 두 번째 경기에서도 윤필재를 또 들어올려 오른쪽으로 밀어치기 기술을 넣는 척하더니 바로 뒤로 밀어 넘어뜨리는 전략으로 승기를 가졌다.
1대1 상황 속 마지막 판에서 윤필재는 시작부터 아주 낮은 자세로 시작해, 예상치 못한 빗장걸이로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렸다.
태백·금강급 씨름선수들의 숨막히는 대결 KBS2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