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서영 기자) ‘편애중계’ 김태진이 모두가 기피하는 선수로 전락, 웃음을 안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편애중계’ 6회에서는 ‘이생망 구르기 대회’가 그려졌다.
이날 선수를 분석하고 선발하는 과정에서 중계진들은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농구팀 서장훈은 “1지망은 최현석이다. 피지컬이 좋고 나이가 어리다”고 말했다. 한정수에 관해서는 “근성적인 면에서는 최현석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고 붐 역시 “냉수로 씻는 것 보고 감탄했다”라고 표현했다.
공통적인 의견은 김태진은 어려울 것 같다는 것이었다. 야구팀 이병현 역시 “힘이 되어주고 응원하고 싶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최현석 선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구팀의 안정환은 “한정수 선수가 절박해 보인다. 궁지에 몰렸을 때 물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고. 결론적으로 김태진은 모두에게 3위였다. 붐은 “나오는 것도 힘들다”라고 말했다.
선수 선발 방법은 복불복이었다. 야구팀, 축구팀, 농구팀 순으로 뽑았다. 이때 김성주는 먼저 봉투를 열었다가 절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 역시 “한 명은 피한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이들의 선수는 최현석, 야구팀은 한정수였다. 축구팀은 김태진 선수가 당첨됐다.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세인 김태진은 이날 방송에서 키 175~176cm, 몸무게 49.5kg의 충격적인 근황을 전했다. 그는 “금전, 재물적으로 마이너스인 것 같다. 기타 레슨을 하고 있다. 소속은 없다. 예전에 어쿠스틱 밴드는 다른 멤버랑 둘이서 꾸려왔다. 하지만 그가 불미스러운 사건을 벌이면서 활동이 중단됐다. 당연히 수입이 끊겼다”고 말했다.
아울러 “움직이면 숨이 찬다. 웬만하면 안 움직이려고 한다”며 휴대폰을 만지고, 기타를 치고, 육포를 쳤다. 그는 과거 밴드 ‘내 귀에 도청장치’, ‘연남동 덤앤더머’, ‘레이니썬’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2018년 ‘연남동 덤앤더머’ 멤버 황의준이 술자리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함 혐의로 기소되면서 팀은 해체됐다.
‘편애중계’는 인생이라는 링 위에서 작은 도전을 앞두고 있는 주인공들을 위해 편애중계진이 현장으로 달려가 이유를 불문하고 오롯이 내 선수만을 편애하고 응원하며 그들의 도전을 중계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MBC에서 방송되며 재방송은 MBC드라마넷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