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기타리스트 김태진이 밴드 활동을 중단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편애중계’ 6회에는 밴드 내귀에 도청장치와 연남동 덤앤더머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던 기타리스트 김태진이 출연했다.
올해 나이 44세인 김태진은 현재 소속팀이 없다. 기타 레슨으로 간신히 생계를 유지 중이다.
그는 “어쿠스틱 밴드는 저랑 다른 멤버 한 명이랑 두 명이서 꾸려갔는데 그 멤버가 불미스러운 사건을 저질러서 제가 밴드 활동을 중단했다”며 “당연히 수입 끊기고 갑자기 마이너스 인생으로 확 변했다”고 밝혔다.
다른 멤버 한 명은 바로 황의준. 내귀에 도청장치와 연남동 덤앤더머 베이시스트로 활동했던 황의준은 지난해 1월 여성 뮤지션 A씨에게 강체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술자리에서 황의준이 자신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고 다리에 손을 올리는 등 성추행했다며 그를 고소했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4월 황의준에 대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후 황의준과 김태진은 지난해 5월 12일 콘서트를 끝으로 내귀에 도청장치에서 탈퇴했고, 연남동 덤앤더머 역시 분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