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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가수 주현미, 나이 잊은 미모 ‘깜짝’…“궁금해서 나와봤다” 후배가수들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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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1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전국이야기대회 도전꿈의무대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2승에 도전하는 효성과 새롭게 우승에 도전하는 4명의 도전자가 출연했다. 진성우, 김영아, 김서희, 효성, 이길상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김혜영은 “오늘도 그저 그런 평범한 하루가 시작됐다고 생각했는데 다섯분을 보는 순간 특별한 날이란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황기순은 “지난주에 시청자분들께서 투표를 많이 해주셨는데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주현미가 후배 가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출연했다. 주현미는 “요즘 공연준비를 하고 있다. 도전꿈의무대 궁금해서 한번 저도 나와봤다. 멋진 무대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가수 주현미는 1961년생으로 올해 나이 59세다. 오늘도 역시 미모를 잊은 듯한 동안미모를 과시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진성우는 “아버지가 술만 먹고 오면 들어와 트로트를 불렀다. 또 저에게 훈계를 했다. 그런 아버지가 너무 싫었다. 아버지를 피하게 됐다. 아버지는 동네 씨름선수로 활동할 정도로 힘이 장사다. 손이 제 얼굴만하다. 겁이 많던 저는 맞으면 죽을 것 같아서 아예 아버지의 얼굴을 안보려고 피해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지셨다. 병원 응급실에 갔고 검사를 받기 위해 신발을 벗고 검사대에 올라갔는데 아버지 양말에 구멍이 나있었다. 순간 저는 웃음이 났다. 그땐 그 구멍난 양말의 의미를 몰랐다. 다음날 새벽 어머니는 떨리는 목소리로 아버지가 위급하다고 하셨고 일주일후 아버지께서는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아버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아버지는 저희 4남매를 기르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셨다. 아버지는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했지만 자식만큼은 공부를 잘해서 편하게 잘 살기를 바라셨는데 제가 공부도 안하고 노래 부른다고 돌아다니니 얼마나 속이 상하셨을까 생각이 든다. 구멍난 양말은 아버지의 힘든 삶이었다”고 말했다.

효성은 “저는 무명가수이고 집이 힘들다. 사업이 망한 아버지는 60이 넘은 나이에 일용직 노동직을 시작했는데 젊은이들에 밀려 일이 많지 않다. 어머니는 당뇨에 신장에 무릎까지 아프시다. 그래서 저는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한다. 새벽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물류센터에서 택배를 만개 이상 내리고 차에 올리는 일을 한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식당에서 서빙과 설거지를 한다. 저녁 7시부터 새벽4시까지는 대리운전을 하고 요즘은 노래연습장에서 일을 한다. 일을 하다 과로로 쓰러진 적도 있고 물류센터에서 물건을 내리다 차에서 떨어져 다친 적도 있다. 어깨 탈골, 손목 골절을 달고 산다. 그러나 이렇게 일을 해도 어머니 병원비, 월세, 생활비, 남은 빚을 내면 남는 것이 없다.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과 꿈이 있기에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하루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8시 40분에서 9시 10분 사이에 있는 10분 휴식시간이다. 이 소중한 시간이 되면 1분간 뛰어가 티비 앞으로 가 아침마당 도전꿈의무대를 본다. 딱 8분간 보고 1분간 또 작업장으로 뛰어간다. 도전꿈의무대를 딱 8분밖에 못 보지만 제 심장을 뛰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저도 이 무대에서 노래할 날을 상상하며 행복해했다. 그리고 하루종일 노래를 부르며 일을 한다. 오늘 이 무대에 서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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