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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김민우, 부인 세상 떠난 뒤 "딸이 너무 빨리 어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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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가수 김민우가 '아이콘택트'에서 딸과의 눈맞춤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10월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김민우는 “2년 전 아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고백하며 초등학생 딸 민정 양과 눈맞춤을 가졌다. 아픈 이별을 겪은 두 사람의 눈맞춤은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김민우는 ‘아이콘택트’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삶의 굴곡을 저와 같이 넘어간 딸이 털어놓지 않은 마음도 궁금했고, 서로가 잊고 있던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도 말했듯, 김민우의 가장 큰 고민은 딸 민정 양이 ‘너무 빨리 어른이 돼 버린’ 것이었다. 

채널A '아이콘택트'

그는 “자신이 아이라는 것을 잊고 오로지 아빠 건강만 걱정하면서, 한편으로는 엄마 있는 아이들을 부러워하는 모습이 마음 아팠다”고 돌아봤다.
‘아이콘택트’를 통해 진한 눈맞춤을 나눈 뒤, 딸은 김민우가 원하는 방향으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김민우는 “이제 아이가 눈물을 보이거나 어리광을 부리기도 한다”며 “아빠가 걱정하지 않게 공부는 물론이고 모든 것에서 너무 완벽하던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며 흐뭇해 했다.

김민우에 따르면 민정 양은 이제 초등학생답게 슬라임에 빠져 유튜브를 보기도 하고, 친구와 집에서 놀고 싶다는 말도 꺼내게 됐다. 

김민우는 “아이와 얘기하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며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아이가 편지를 써서 들고 오더라”라고 변화를 설명했다.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한편 올해 나이 51세인 김민우는 1990년 1집 앨범 '사랑일뿐야'로 데뷔해 '사랑일 뿐야', '입영열차 안에서'로 가요톱10에서 골든컵을 한 앨범에서 두번이나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김민우는 지난 2009년 여섯 살 연하의 부인과 결혼했지만 2017년 대상포진으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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