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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녹양역 주변 아파트, 3년째 건설 못하고 있어…‘땅 주인과 조합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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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제보자들'에서는 녹양역 주변 아파트 건설과 관련된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건설 현장을 조명했다. 이 아파트는 땅주인과의 갈등으로 인해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제보자들'에서는 녹양역 주변의 텅 빈 부지를 찾아갔다. 스토리 헌터 이승태 변호사는 "이 부지가 2018년도에 착공을 하고, 2021년도면 다 입주를 할 수 있다고 얘기했던 59층 아파트가 들어올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 사업 부지였다"고 설명했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이승태 변호사는 피해 상황을 호소하기 위해 모인 수백명의 피해자들을 만났다. 해당 아파트 계약자들은 땅 주인의 변심으로 인해 아파트 건축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피해자는 ""땅 주인은 30층 이상은 일반분양을 하기로 했는데, 30층 이상도 (지역 주택) 조합원으로 가입을 받고 있다. 그러니 이건 약정내용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약정을 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제보자들'에서는 당시 조합 추진위원회가 토지 매매 약정서를 작성한 뒤 부지매입을 앞두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작진은 해당 아파트의 조합추진위원장을 만났다. 

조합 추진 위원장은 "(지역주택조합) 추진 위원회가 생긴 이후에는 토지주가 관여를 안 하는게 일반적인데, 광고 계약이라든지 토지주가 다 금액을 체크하면서 이건 왜 이렇게 비싸냐, 이건 왜 이 가격이냐 이렇게 전부 관여를 해서 토지주 지시에 의해 계약들이 웬만한 게 다 체결 됐더라"고 설명했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또한 '제보자들'에서는 해당 아파트 홍보관 개관 이틀 뒤 계약자 모집 중단을 선언한 땅 주인의 발언도 공개됐다. 조합 추진위원회에서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땅 주인 문동규(가명) 씨는 "사기분양이다. 사기분양이니까 여러분들이 들어 간 돈이 아까우면 각성을 하시라고. (추진 위원회에) 집단 소송하면 받을 수 있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왜 못 받아요? 사기를 쳤는데"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땅 주인은 "(땅을) 왜 파냐. 내가 (조합 추진위원회가) 돈 가져다가 다 써버렸는데 무슨 땅을 산다는 거냐"며 "앞으로 이 땅에서 걷는 사람은 개별적으로 전부 다 고소할 테니까 그렇게 알라"며 소리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제보자들'에서는 땅 주인과 계약 당시 전 추진 위원장, 현 대행사 사장 등을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땅 주인과 협의하려 했으나, 약정서보다 토지 가격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합의가 멀어져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제보자들'은 매주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KBS2를 통해 방송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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