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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신성모독 논란 “과대망상, 경거망동”…‘김현정의 뉴스쇼’ 방인성 목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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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의 신성목록 논란과 관련해 방인성 목사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10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한국당 새 지도부(김재원)’, ‘[훅뉴스] 캠핑장 만남에서 특감반 죽음까지’. ‘전광훈, 신성모독 논란(방인성)’, ‘[재판정]영화관 노키즈존 찬반’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또 기부 금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데다가 수차례 막말 논란을 일으켜 온 정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이번에는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전광훈 목사는 청와대 앞 집회에서 교계에서는 신성 모독으로 볼 만한 문제의 발언을 내놓았다. 교계 안팎에서 그의 한기총 회장 퇴진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사퇴 압박이 한층 거세지는 분위기다.

전광훈 목사는 청와대 앞 집회 연설에서 “지금 대한민국은요, 문재인은 벌써 하느님이 폐기처분 했어요”, “대한민국은 누구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냐. 전광훈 목사 중심으로 돌아가게 돼 있어. 기분 나빠도 할 수 없다”, “나에게 '기름 부음'이 임했기 때문이다”, “나는 하나님 보좌(寶座)를 딱 잡고 살아. 하나님 꼼짝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내가 이렇게 하나님하고 친하단 말이야. 친해” 등의 말을 했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출국금지 전광훈, 이번엔 신성모독 논란”을 주제로 교회개혁실천연대 대표 방인성 목사를 연결했다. 

방인성 목사는 전광훈 목사의 발언에 대해 “이건 논평할 가치도 없는 것이지만. 이건 무당이나 이단 사이비 종교에서 나오는 말이지, 기독교 신앙에서는 있을 수 없는 말이다. 어떻게 자신이 믿는 신에게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고 할 수 있나요? 이건 과대망상이나 또는 만용의 극치, 성직자로서는 입에 담지 못할. 어떻게 하다가 이 전광훈 씨가 이렇게까지 막말의 수위가 높아지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또 “전광훈 씨는 아마 하나님을 자신의 이용물로 생각하는 것 같다. 하나님과 가까이 있으면 자기 마음대로 뭘 해도 된다라는 그런 아주 어디 성경에서도 있지 않은 또 기독교의 가르침에도 있지 않은 그런 말을 해대고 있다. 하나님과 정말 가까이 있다면 그 하나님과 가장 가까이에 계신 예수님을 보면 된다. 예수님은 온유하고 겸손하셨다. 경거망동도 유분수지 이런 막말을 이렇게 해대는 걸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이 있다고 할 수 있는가. 이런 것을 동조하고 또 그런 것에 박수를 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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