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예상을 빗나가는 수상은 거의 없었다.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19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결과가 나왔다.
1루수 부문서는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2루수는 NC 다이노스의 박민우, 3루수는 SK 와이번스의 최정, 유격수는 키움의 김하성이 수상했다. 이 중 박민우는 개인 최초의 수상 영광을 안아 눈길을 끌었다. 2루수 후보에 있던 전년도 수상자인 안치홍을 제쳤다는 점이 특히나 관심을 모았다.
외야수 부문서는 키움의 이정후와 샌즈, kt wiz의 로하스가 수상했다. 이정후는 외야수 중 유일한 연속 수상자였는데, 수상의 영광을 친구인 故 김성훈에게 돌리겠다는 인상 깊은 수상 소감을 남겼다.
지명타자서는 두산의 페르난데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페르난데스는 전년도 수상자인 이대호를 비롯해 최형우, 김태균 등 후보군을 제치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따냈다.
한편, 투수 부문서는 20승을 기록한 두산의 린드블럼이 이변 없이 수상자로 등극했다. 전년도에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던 그는 2년 연속 최고의 투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마지막으로 포수 부문서는 NC의 양의지가 2년 연속 포수 부문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만수 전 감독 이후 35년만에 포수 타격왕으로 등극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