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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아역 배우 출신 이재은, 도피처였던 결혼 후 이혼한 이유? “현실은 달랐다”…나이 40세의 파란만장 인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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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이재은이 결혼 후 자신이 느꼈던 괴리감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아역배우 출신 이재은이 지난날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날 이재은은 “제가 너무 잘나서 집 식구들이 힘들었다라는 걸 그동안 이해를 못했다. 그래서 부모님이 반대했던 결혼을 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집에 모든 걸 짊어지고 있어서 다 내려놓고 싶었어요”라며 무거운 가장의 짐을 내려놓기 위한 도피처로 결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결혼을 했는데 집에서 받지 못한 걸 내 가정에서 이루고 싶었던 거에요. 나는 연예인 이재은이 아니라 여자 이재은으로서의 삶을 살고싶었다. 그래서 ‘엄마 나 엄마가 반대하는 결혼을 했지만 이만큼 잘 살아. 아이도 낳고 예전 우리 집에서 가질 수 없었던 평범한 행복을 가지고 살아’ 이런걸 보여주고 싶었어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하지만 결혼 생활은 이재은의 생각만큼 녹록치 않았다고. 이재은은 “막상 현실로 닥쳤을 때는 그게 잘 안돼더라. 살면서 이사람과 나의 생각이 너무 다르고 어느날 너무 우울하더라. 어렸을 때 일만 하다가 오히려 평범한 삶을 동경했지만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고, 내가 너무 바보 같더라. 어렸을 때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똑같은거예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재은이 출연한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SBS 플러스에서 방송된다. 

한편, 이재은은 올해 나이 40대로 1980년대 아역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7살의 어린 나이에 전 남편과 결혼했지만 지난 2017년 합의 이혼했다. 이재은은 “각자의 행복을 위해 각자의 길을 가자고 이야기하게됐다”라고 이혼 이유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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