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제보자들'이 베트남 아내 응웬 빈안의 죽음을 조명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한 시립 묘지를 찾아갔다. 이곳에는 한국에서 살해당한 뒤 고향으로 돌아 온 故 응웬 빈안의 묘가 있다.
이날 '제보자들'에서 언급된 응웬빈안의 나이는 29살이었다. 한국에 시집을 간지 약 3개월 만에 살해 당했고, 암매장 당한 상태로 발견됐다.
응웬빈안은 사라진지 하루 만에 전라북도에 위치한 한 마을의 감나무 밭에서 발견됐다. 초겨울 언 땅을 1m 넘게 파고, 암매장한 사람은 바로 응웬빈안은 그의 남편이었다. 남편의 나이는 57세, 국적은 한국이다.
응웬 빈안이 남편에게 살해당한 것은 지난달 16일이다. '제보자들'에서는 살해 추정 당일 오전 응웬빈안과 남편이 살던 집 주변 CCTV 화면이 공개됐다.
베트남 아내 응웬 빈안의 사망 시간은 오전 5시 30분경이다. 살해 추정 당일 남편 김석두(가명)는 집안에 살해 된 아내를 두고 밖에 나와 집 주변을 살펴봤다. 또한 오전 8시 아내의 시신을 차에 넣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도 공개됐다.
'제보자들'에서는 남편이 아내 응웬 빈안을 암매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감나무밭의 모습, 장례식장을 찾은 가족들이 모습이 담기며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제보자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KBS2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