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모던패밀리’ 박원숙과 양정화가 고(故) 김자옥의 추모공원을 방문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 박원숙이 약 40년 만에 데뷔 동기인 양정화와 재회했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고 김자옥의 추모 공원을 방문했다. 평소 박원숙은 “벌써 자옥이도 가고, 보고 싶다”라며 고 김자옥에 대한 그리움을 여러 번 드러냈다.
고 김자옥은 양정화, 박원숙과 함께 1970년에 데뷔한 MBC 탤런트 공채 2기 출신 배우다. 이에 양정화, 박원숙은 오래만의 만남에 김자옥을 만나러 가기로 한 것.
양정화는 고인에 대해 “참 고은 사람이었다. 마음이 여리고 공주님같이 해맑은 점도 있었다. 웃을 때 얼마나 귀엽게 웃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감수성이 아주 풍부하고 정도 많았고. 늘 여자라는 것을 간직한 여배우였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야외 봉안당에서 김자옥의 이름을 발견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자옥은 지난 2014년 약 7년간의 긴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63세. 그는 2008년 대장암 판정을 받았으나 재발해 결국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김자옥은 항암 치료 중에도 방송 활동의 끈을 놓지 않았다. 특히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여행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를 통해 밝은 근황을 전했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한편 박원숙은 1949년생으로 올해 나이 71세, 양정화는 1951년생으로 올해 69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