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슈가맨3’ 양준일이 갑자기 한국에서 자취를 감춘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슈가맨 시즌 3’에서 양준일이 슈가맨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MC 유재석은 “왜 이렇게 갑자기 사라지신 겁니까?”라고 물었다.
그는 “제가 한국에 들어올 때 10년짜리 비자를 가지고 왔다. 그 비자가 6개월마다 확인 도장이 필요했다”라며 “제가 도장을 받으러 갈 때 그 당시 출입국 담당자가 ‘나는 너가 한국에 있는 게 싫어. 내가 이 자리에 있는 한 너는 도장 찍을 수 없다’고 비자를 거절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당시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있던 양준일은 공연을 강행하면 다시는 한국에 못 온다는 출입국관리소의 엄명에 결국 공연을 취소하고 미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1969년생으로 올해 나이 51세인 양준일은 지난 1991년 싱글 앨범 ‘리베카’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그는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등을 작사 작곡하는 뛰어난 실력과 뛰어난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으나, 시대를 앞서간 시도로 질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탑골공원 영상을 통해 90년대 지드래곤(GD)로 불리며 많은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거주 중이며 결혼 후 부인과 슬하에 아들 하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