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인터뷰] ‘어하루’ 이나은, “인생의 모토는 하고 싶은 건 하자…에이프릴로 곧 컴백” (종합)

  • 김하연 기자
  • 승인 2019.12.09 00:00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하연 기자] 에이프릴(April) 멤버 이나은이 2020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 4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이나은과 만났다. 이날 만남은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 종영을 기념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던 동시에 배우 이나은으로서는 첫 인터뷰였던 바. 그는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에이프릴(April) 이나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에이프릴(April) 이나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이나은은 지난달 21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MBC 드라마 ‘어하루’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았다. ‘어하루’는 여고생 단오(김혜윤 분)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

극 중 예쁜 외모에 고운 마음씨, 가난하지만 씩씩한 긍정을 지닌 여고생 여주다 역을 맡았다. 그는 만화 속 스토리인 ‘스테이지’에서는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순정만화 속 주인공 그 자체를 보여주다가도 장면 밖인 ‘쉐도우’에서는 시크하고 냉소적인 성격으로 돌변, 정반대의 톤을 완벽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날 이나은은 ‘어하루’를 선택한 계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신선하기도 했고 원작도 재미있게 읽었다. 또 여주다라는 캐릭터가 저한테는 두 가지 의미를 보여줄 수 있다는 부분에서 중점을 뒀다. 한 드라마에서 두 가지 역할을 해볼 수 있다는 도전이 좋았다”고 답했다. 

에이프릴(April) 이나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에이프릴(April) 이나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이번 작품은 이나은의 지상파 첫 주연작으로 캐스팅 소식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나은은 그간 단막극 및 웹드라마를 통해 대중과 만난 적은 있지만 지상파 미니시리즈를 통해 긴 시간 극을 함께 했던 적은 처음인 바. 그는 자신의 연기에 만족하지 못했다. 100점 만점 중 몇 점을 주고 싶냐는 질문에 68점이라고 답한 것.

이나은은 “저는 많이 아쉬웠다. 쉐도우에서 주다 연기가 좀 더 사이다였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저도 아직 준비가 안 되어 있기도 했지만 감독님께서도 ‘쉐도우의 주다가 그렇게 악역까지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이중인격자로 보일 수 있으니 사랑스러운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디렉팅을 해주셨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얻은 것도 물론 있을 터. 이나은은 ‘어하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선 처음 도전하는 드라마에서 두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저한테는 선물 같은 역할이었던 거 같다. 또 주다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제가 마지막에 나오지 않았던 서사까지도 생각해주시고 애착을 가져주셔서 뜻깊은 방송이었다”

에이프릴(April) 이나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에이프릴(April) 이나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만화 속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인 만큼 오글거리는 대사가 많았던 바, 힘들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오글거리는 대사에 면역력이 없다. 평소에도 그냥 지인들과 이야기할 때 오글거리는 말을 하면 못 견뎌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연기는 해야 하니까 했었는데 시간이 길어지니까 같이 연기하는 배우들도 무뎌진 것 같다”며 “자기가 남주인 것처럼 여주인 것처럼 장난도 많이 쳤다. 모두 그 인물인 줄 알았다”고 웃어 보였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가장 오그라들었던 대사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해서는 “초반에 도화가 ‘수호천사’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대본에서 보고 잘못 읽은 줄 알았다. 작가님한테 이거 해야 하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리허설 때 카메라 돌면 대사가 안 나올까봐 계속 곱씹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에이프릴(April) 이나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에이프릴(April) 이나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도 있었다. 교실에서 혼자 춤을 추는 장면에서는 본인도 모르게 흥이 넘쳐 춤을 너무 열심히 췄고, 감독님으로부터 제제 아닌 제재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웹드라마 ‘에이틴’부터 ‘어쩌다 발견한 하루’까지 마냥 착하고 한편으로는 새침한 여고생 역할을 이어서 연기한 이나은이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는 무엇일까. 그는 “밝고 통통 튀고 생활력 강한 야물딱진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로서의 버킷리스트로는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에이프릴(April) 이나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에이프릴(April) 이나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개인 활동을 활발했지만 그룹 활동은 1년 넘게 공백기를 이어간 이나은은 최근 SBS ‘인기가요’ MC를 맡아 매주 다른 아티스트의 무대를 지켜보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공백기가 1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렇게 긴 게 처음이라 음악방송을 보면 속상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음악방송 MC를 맡아 무대를 가까이서 보니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무대를 가까이서 보니까 빨리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긴 공백기를 이어간 에이프릴은 2020년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그에게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사실 많이 기다려준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저희가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무대를 찾는 슬럼프도 있었다”며 “팬분들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충분히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니까 이해해달라고 부탁 아닌 부탁을 드리고 싶다. 기다려 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진짜 콘서트를 한 번 해보고 싶다. 국내에서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작든 크든 전혀 상관없고, 저희가 꾸민 콘서트를 한 번쯤은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 음악방송 MC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이나은에게 2019년은 “저에 대해서 도전을 많이 하고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간 한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2020년은 어떤 해가 되길 바랄까. 그는 ‘도전’을 택했다.

“내년이 되면 그룹으로서는 6년 차가 된다. 그래서 그룹으로서 여러 가지 활동도 했으면 좋겠다. 다치지 않고 행복하게 열심히 도전하면서 살고 있지 않을까 싶다. 앨범 활동을 하면서 꼭 하고 싶었던 게 곡에 참여를 하고 싶었다. 작사, 작곡에 관심이 많아서 참여를 해서 도움이 된다면 같이 해보고 싶다. 지인분들 통해서 작곡하는 분들이랑 자리를 해서 배우면서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제가 작곡한 곡을 들어보셨으면 좋겠다”

에이프릴(April) 이나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에이프릴(April) 이나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끝으로 이나은은 인생의 모토에 대해 “저는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용기가 안 난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안 하면 후회가 되더라. 그래서 하고 싶은 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2019년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보낸 이나은은 2020년 에이프릴(April)로 돌아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추천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