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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한국패션센터 직원의 안타까운 죽음 뒤에 언론사 기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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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2월 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는 대구시의 한국패션센터에서 대관 업무를 담당하던 손 모 차장의 안타까운 죽음을 집중 취재했다. 손 차장은 17년간 출퇴근을 하던 자신이 일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리가 검게 그을린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페인트 통에는 불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 손 차장은 오래전 아내와 이혼하고 아들을 홀로 키웠다. 유서 한 장 남기지 않았지만, 문자와 전화 목록에서 손 차장이 왜 목숨을 끊었는지 단서가 발견됐다.

손 차장이 한 언론사의 기자에게 보낸 문자를 보면 분노로 가득했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글을 썼다. 당신은 펜을 든 살인자”라고 되어 있다. 해당 기자는 한국패션센터의 손 차장과 관련된 기사를 작성했는데 핵심은 손 차장의 갑질과 뇌물 수수 의혹이었다.

먼저 1차 기사는 한국패션센터가 대관 신청을 했는데 허용이 되지 않아 갑질 의혹이 있다는 내용이었고, 책임자가 특정 업체의 성의 표시로 대가를 받았다는 제보자의 고발을 담은 내용이었다. 그 책임자는 바로 손 차장이었다.

대구시에서도 진상 파악을 하겠다고 하자, 손 차장은 확인서까지 쓰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후 김 기자와 통화 음성 파일을 들어 보면 손 차장에게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손 차장 아들도 기자의 정상적인 취재 활동이 아니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후에 해당 기자는 한 업체와 행사 일정을 잡아달라며 요구를 하고, 거부하면 막말과 위협으로 센터를 압박했다고 한다. 손 차장은 결국 센터로 차를 몰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해당 기자는 징역 1년형을 살고 출소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고 했으나, 뇌물 수수 의혹에는 아직 증거가 없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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