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은없다' 예지원, "한진희와 확 결혼해버려?" 구성그룹 안주인 자리 '눈독'-박세완X송원석 '다정한 배웅' (2)

(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두번은 없다'에서 예지원이 한진희와 결혼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두번은 없다' 21회에서는 도도희(박준금)와 오인숙(황영희)이 방은지(예지원)와 머리채를 잡고 싸운 후 감풍기(오지호)의 '버럭' 중재로 겨우 싸움을 마무리 짓는다. 도도희는 짜증을 내면서 가버리고, 오인숙은 감풍기에게 완전히 마음을 준 듯 부서진 감풍기 판넬을 소중하게 안고 가는 모습까지 보인다.

나해리(박아인)는 나왕삼(한진희)에 정성스레 밥상을 차리고 나왕삼은 "네 엄마랑 작은 엄마는 어딜 갔길래 아직 안 오는 거야?"라고 기분 나빠한다. 그때 오인숙과 도도희가 돌아왔고, 나왕삼은 "이 나이에 시애비가 라면으로 저녁을 때워야겠냐?"라고 소리질렀다. 이에 며느리들은 당황하다가 "며칠 기분 좋으시다니 갑자기 왜 저러실까"라며 나왕삼의 왔다갔다하는 기분을 수상히 여긴다.

그때 집으로 나해준(곽동연)이 돌아오고, 도도희는 그제야 휴대폰을 회사에 두고 온 것을 알아차린다. 어딘가 자신에게 대하는 태도가 수상한 아들에 오인숙은 의아한 표정을 짓고, 양치를 하려던 나해준은 계속해서 금박하(박세완)와의 입맞춤을 떠올리고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한다. 계속해서 수건으로 입술을 닦는 나해준.

금박하는 여인숙 방에서 열무를 품에 안고 "다음엔 꼭 잡고 말거여"라며 자신의 남편 죽음에 관한 배후를 밝혀내리라 다시 한번 다짐한다. 한편 도도희, 오인숙과 있었던 일로 방은지에게도 완전히 열 받은 감풍기는 간식을 갖고 들어오는 방은지에 "나가. 들어오지 마. 나 지금 기분 나빠. 남의 잔치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서. 뭐가 어쩌고 저째?"라고 화를 낸다.

방은지는 "소주 한 잔 하면서 풀자. 내가 생각이 짧았어. 풍기씨 생각해서 참았어야 하는데"라며 굽신대면서 소주를 빨대까지 꽂아 건넸다. 감풍기는 아직도 분이 안 풀린 듯 씩씩거렸지만 방은지는 굴하지 않고 애교를 부렸다. 이어 방은지는 "근데 말이야. 그 출판기념회 왜 구성호텔 며느리들이 온 거야?"라고 물었다. 

방은지는 "그 여자들이 갑질하거나, 풍기씨 곤란하게 하면 나한테 말해"라고 선언했고 감풍기는 어이없는 듯 웃으며 "걱정하지 마시고 너나 잘하세요"라고 말했다. 나왕삼을 떠올리며 방은지는 "내가 맘만 먹으면 그 여자들 무릎꿇게 할 수 있어"라고 말했고, 감풍기는 둘의 인연을 모르니 "어이구, 벌써 취한 거야?"라며 황당해했다. 감풍기는 방은지가 어떻게 구성그룹 며느리들보다 서열이 높아질 수 있냐며 무시하고 방은지는 "풍기씨가 어떻게 이 상황을 알겠어"라며 "눈 딱 감고 확 해버려?"라고 나왕삼과의 결혼을 고민한다.

나왕삼은 "하루 지났네. 이러다가 결혼하기도 전에 저승 문턱부터 밟겠네"라며 침대에 누워 오지 않는 방은지의 연락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낙원여인숙 식구들은 다같이 둘러앉아 식사를 하고, 최거복(주현)은 양미리와 곰탕을 복막례(윤여정)와 함께 준비해 모두의 칭찬을 받는다. 사랑이 넘치는 훈훈한 낙원여인숙에 김우재는 "시즌 마지막 대회가 있다"며 소식을 전했고, 최거복은 돈봉투를 꺼내며 "좀 보태"라면서 용돈을 줬다. 

김우재(송원석)은 괜찮다고 거절했지만 감풍기가 옆에서 "받아. 어르신이 주면"하고 얘기했고 이에 김우재는 감사하며 받아들었다. 복막례는 돈을 건네는 최거복을 흘끔 쳐다보았고, 금박하도 곧 식사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감풍기는 구성그룹 며느리들과 엮이는 이야기에 벌써부터 돈방석 아니냐며 설레발을 떨고, 이에 방은지 또한 "그럼 구성그룹 안주인이면 완전히 돈방석이 아니라 뭐야"라며 흐뭇해했다. 이에 복막례는 "아침부터 뭔 얘기야?"라고 꾸짖는다.

금박하는 김우재에 인형을 건네며 "실력발휘 제대로 하셔유"라며 부적이라고 얘기하고 이에 김우재는 웃으며 "고마워"라고 말하면서 "다녀올게"라고 다정하게 얘기했다. 

한편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두번은 없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MBC 채널에서 방송되며 두번은없다재방송 정보나 두번은없다몇부작, 두번은없다인물관계도, 두번은없다작가 등 세부적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두번할까요'로 잘못 불리기도 하는 해당 드라마는 박세완, 박아인, 곽동연, 송원석, 예지원, 윤여정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따뜻한 이웃들의 이야기로 세대를 막론하고 관심을 얻고 있다. 동시간대 방영 드라마로는 '사랑은뷰티풀인생은원더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