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모던패밀리’에 70년대 톱스타 양정화가 40년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모던패밀리’에 출연중인 박원숙은 MBC 공채 탤런트 2기 출신인 “양정화, 한혜숙, 김자옥이 너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박원숙을 위해 양정화를 수소문해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했다. 양정화를 만난 박원숙은 “너는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어쩜 그대로다.”며 한눈에 알아보겠다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양정화는 “너무 오랜만에 방송에 나오게 되어서 긴장이 많이 된다. 이게 잘한 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면서 첫 인사를 전했다. 양정화는 5년간의 배우 활동 이후 돌연 은퇴를 선언했는데 “당시에는 참 어렸다. 그런데 삶이 쉴틈이 없어 힘들었다. 결혼을 할 쯤이 되니 그만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라고 답했다.
‘새엄마’로 큰 사랑을 받았던 양정화는 “우리가 같은 드라마를 안 해도 매번 만났다. 다정하게 지냈다.” 라고 추억을 떠올렸다. 박원숙은 “분장실과 연습실이 같은 층에 있어 자주 만났다. 대본도 같이 맞춰보고 하지 않았냐.”며 “요즘은 각방을 사용한다. 대본 리딩할 때 처음 보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양정화는 “촬영만 끝나면 밥을 먹고 커피를 마셨다. 집에도 자주 놀러다녔다.”며 한혜숙과의 추억도 떠올렸다.
1970년 MBC 공채 2기로 발탁된 양정화는 올해 나이 69세로 71세인 박원숙 보다 2세가 어리다. 양정화는 김수현의 TV 드라마 데뷔작인 ‘새엄마’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으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춘향전’에 뽑혀 큰 사랑을 받았다. 양정화는 데뷔 5년만에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MBC 2기 탤런트 20명을 뽑을 때 3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오디션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MBN '모던패밀리'는 신혼부부부터 졸혼가정까지, 스타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가족 관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23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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