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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샘해밍턴의 페이스北’ 1화, ‘집단 체조’는 무엇? ‘대동강 맥주’의 매력 공개 ...북한식 ‘테일러샵(양장점)’과 ‘이발소’의 풍경은? 개성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판문점’ 모습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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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방송인 ‘샘 해밍턴’을 비롯해 ‘카를로스 고리토’, ‘니콜라스 클라분데’, ‘아히안 데가녜 르클레흐’, ‘엘로디’가 함께한 북한방문기 다큐멘터리가 드디어 그 화려한 베일을 벗었다. 6일 방영 된 ‘샘 해밍턴의 페이스北(페이스북)’ 첫 방송에서는 ‘웰컴 투 평양’ 에피소드가 공개되었다. 1부는 박선영 아나운서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된다.

샘과 아히안, 앨로디, 카를로스, 닉이 북한을 가게 된 시작은 바로 29년 만에 북한에서 열린 ‘남북 월드컵 예선전’을 보기 위해서였다. 다섯 명의 외국인은 앞으로의 방송에서 김일성 경기장을 방문해 직접 경기를 관람하고, 대동강 맥주까지 맛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5박 6일간 펼쳐지는 북한 여행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SBS시사교양 ‘샘 해밍턴의 페이스北’ 방송 캡쳐
SBS시사교양 ‘샘 해밍턴의 페이스北’ 방송 캡쳐

이날 방송에서는 다섯 사람이 북한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세세하게 공개되었다. 고려항공을 타고 평양에 도착한 이들은 지구상 가장 큰 개선문으로 갔다. 총 높이 60m에 파리에 있는 개선문보다 10m더 높다고 한다. ‘개선문’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 운동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어진 건축물이다. 개선문 전망대에 오르면, 평양시 보통강 구역의 랜드마크인 ‘류경호텔’을 볼 수 있다. 피라미드 모양의 105층 호텔형 마천루이다. 다음날 이들이 갈 ‘김일성 경기장’은 1926년 건설된 평양시의 다목적 경기장으로, 약 7만명 정도 수용이 가능하다. 다섯 친구들은 평양 ‘해방산 호텔’에서 묵는다.

짐을 정리한 이들은 대동강 맥주와 함께 쉬는 시간을 가졌다. 대동강 맥주는 북한의 4대 맥주 중 하나로, 뛰어난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이들은 건두부 볶음과 가지볶음, 순대(feat. 된장), 갈비탕, 평양만두 등을 안주 삼아 식사 하며 다음날 일정을 이야기 했다. 개성과 판문점 방문에 이어서 집단 체조, 축구 경기 관람 등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아쉽게도 축구는 볼 수 없었다.

사상 최초로 북한은 남북 월드컵 경기의 관중, 외신 기자 경기장 출입을 전면 통제한 것이다. 외신에서는 “한국에선 ‘미디어 암흑’에 빠졌다”, “기이한 경기”, “가장 비밀스러운 월드컵 예선”이라는 보도까지 나올 정도였다. 결국 무관중 경기로 진행 된 북한 경기의 충격적인 소식에 아쉬움이 담긴 적막만 가득했다. 카를로스는 “여기는 확실히 다른 나라인 것 같아요.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지 않은 일이 여기에서는 일어날 수 있다. 축구 경기를 못 볼 수 있다. (...) 당연히 이유가 있겠지만 외부에서 온 사람으로서는 이해하기 좀 어려운 것 같아요”라며 속상함을 드러내었다.

이어서 이들은 1992년에 완공 된 평양 개성 고속도로를 지나 개성으로 향했다. 평양 개성 고속도로의 유일한 휴게소인 ‘은정 휴게소’를 들리기도 했다. 이용객이 많지 않아, 관광객이 몰릴 때만 열린다고 한다. 그 도로를 지나 이들이 간 곳은 바로 판문점이었다. 북한에서 바라본 우리나라의 판문점 모습에 샘은 “참 느낌이 묘해요 지금 (북쪽 판문점은) 처음이라 (...) 그냥 DMZ가 2km 밖에 안 되지만 거기에서는 우편물도 (전송이) 안 되고, 그냥 이웃이잖아요. 이웃한테 말도 못 거는 거잖아요. 외국에서 살고 온 사람 입장에서는 이해 불가인데, 그냥 안쓰러운 거에요”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다섯 친구들은 ‘집단 체조’를 보기 위해 세계에서 제일 큰 경기장인 ‘5.1 경기장’으로 향했다. ‘집단 체조’는 북에서 매년 개최되는 초대형 매스게임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공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이날 공연의 제목은 ‘인민의 나라’이다. 올해는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다고 한다. 그 외에도 다섯 명의 친구들은 평양에 위치한 양장점과 이발소에 방문해 직접 문화를 체험해보는 일정을 가졌다. 북한 이발소에는 특이하게 ‘헤어스타일 안내판’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하나를 골라 이대로 해달라고 요구하면 된다고 한다.

SBS 시사교양 ‘샘 해밍턴의 페이스北’은 “외국인의 눈으로 본 좌충우돌 북한 방문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3부작으로 제작되었다. 출연진은 ‘샘 해밍턴’, ‘카를로스 고리토’, ‘니콜라스 클라분데’, ‘아히안 데가녜 르클레흐’, ‘엘로디’ 등이 있다. 본 방송은 ‘1부, 웰컴 투 평양’, ‘2부, 멀어도 멀어도 금강산’, ‘3부, 안녕히 다시 만나요’로 방영될 예정으로 금요일 10시에 시작된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부와 3부는 12월 13일(금) 11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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