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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슈가맨3' 양준일 출연, 유재석팀 승리-김재환이 재해석한 '2019 리베카' 대호평 '극찬'

  • 조현우 기자
  • 승인 2019.12.0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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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자]
'슈가맨3'에서 양준일이 출연했고 김재환이 있는 유재석팀이 승리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

6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에서는 '서방님'으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여고생' 가수 이소은이 출연했다. 1998년 16세의 나이로 데뷔해 여러 가지 명곡을 남기며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남은 이소은은 유희열 팀의 슈가맨으로 출연했으며 유희열과 티격태격한 친근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대화를 나눴다. 유희열은 이소은을 향해 "내가 업어 키웠다"고 말했고, 이에 이소은은 활짝 웃으며 유재석과도 반가움의 포옹을 나눴다.

처음에 실루엣으로 등장해 특유의 맑고 고운 음색으로 '서방님'을 부른 이소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가창력과 청아한 음색을 보여주었으며, 노래 부르는 중간 중간 미소를 지으며 출연진들과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재석은 "벌써 저렇게 컸어"라며 감회가 새로운 듯한 표정을 지었고 이는 유희열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미국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고 있는 이소은은 문화예술 관련한 비영리단체 또한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계획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음악을 할 것"이라 소신있게 얘기하며 "앞으로는 나만의 소소한 음악을 하지 않을까 한다"며 추후계획을 묻는 유희열에 답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매진하며 또 다른 음악을 보여줄 그의 모습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소은은 '서방님'에 이어 자신의 또 다른 히트곡들인 '오래오래'와 '닮았잖아'를 불러 보였다.

이어 유재석 팀의 슈가맨이 누구인지 공개하게 됐다. 힌트를 줄 사람으로 영상에 노사연이 등장했고 노사연은 "큰 키에 깡마른 몸매에 사슴같은 눈망울을 가졌던 친구"라고 소개했고 이에 40대에서는 불이 하나 들어왔다. "지금 진짜 어디에 있는지 너무 궁금해요. 어디있니, 너 지금 뭐하고 있니? 보고싶다. 내 동생, 꽃사슴"이라 노사연은 얘기했다. 

불이 몇 불 들어온 것을 발견한 유재석은 인터뷰를 시도했고, 곧 해당 노래를 들은 여러 세대들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요즘 시대 얼굴인 것 같다", "약간 누구 느낌이 나는 것 같다", "유튜브에서 많이 들었다" 등의 힌트가 이어졌고 이어 유재석은 관객 누군가에게 다가가 답을 들었다. 해당 관객은 곡이 무엇인지 맞췄고, "유튜브 온라인 탑X공원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라고 얘기했다.

노래는 모르지만 10대에서 가수를 맞추는 관객이 등장했고 불빛 현황을 보니 불이 세대별로 적은 수가 골고루 들어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재환은 '나도 어디서 꿀리지 않아'라고 힌트를 제시했고 김재환의 힌트에 10대 쪽에서 불이 들어왔다. 유재석은 가수는 정답이라고 얘기했다. 

1991년 노래임에도 10대가 알만큼 화제가 된 곡이라는 사실에 모두가 술렁였고 곧 전주 미리 듣기가 공개됐다. 노래를 아는 유희열은 몸을 움직이며 리듬을 탔고, 전주를 듣자마자 40대에서 불이 여럿 들어왔다. 한편 전주 힌트에도 추가 불빛이 없는 20대와 30대. 방송가에서 그토록 찾아헤맸다던 노래의 주인공. 유희열은 "찾으려고 진짜 난리났었거든"하고 말했고 설명이 더해질수록 이들의 궁금증은 커졌다. 

곧 슈가맨이 등장했다. 독특한 노래 전주와 몸짓이 시작됐고, 실루엣을 뚫고 나오는 펑키 그루브에 모두가 감탄했다. 실루엣의 주인공은 바로 양준일. 양준일은 마치 뮤지컬 배우같은 몸짓으로 등장해 자신의 히트곡인 '리베카'를 불렀다. 헤이즈와 김이나는 감탄하며 "너무 멋있어. 그대로셔"라고 말했다. 1991년 '리베카'로 데뷔한 그는 28년 뒤 지금 봐도 세련된 무대로 화제의 중심에 등극했다.

양준일은 세련된 무대를 펼쳐보이며 멋진 그루브로 사람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양준일의 무대가 끝나자 모두가 환호하며 어리둥절해했다. 20세기를 살아온 21세기형 천재라고 유재석은 그를 수식했고 양준일은 "정말 다시 무대에 설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라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떨리고 너무 재밌었습니다"라고 그는 꾸벅 인사했다.

약 30년 만에 '리베카'를 다시 선보였다는 양준일. "가사도 다 외워야 하고, 모든 것을 다 배웠어야 했고요. 옜날의 제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하려고 하니까 너무 달라서 똑같이 할 수는 없고, 그냥 느끼는대로 했다"고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오늘 무대에도 여전했던 예전의 느낌에 유재석은 "너무 멋있었다"며 칭찬했다. 

슈가맨에 최적화된 주인공이 아닌가 싶다고 유희열은 소개했고, 양준일을 기억하는 40대는 "당시 발라드 가수가 인기 끌던 시절이었는데 처음부터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존재다"라고 말했다. 인기는 어느정도였냐는 유희열의 말에 "일부 소수만 극심히"라고 관객은 답했다. 

기억 속의 양준일이 어땠냐는 질문에는 관객은 "당시 파격적이었던 꽃무늬 셔츠를 입었었던 것 같다"고 말했고 한 관객은 "그때 당시에 상상하지도 못할 롱코트를 입었었다"고 얘기했다. 시대를 한참 앞서갔던 그의 패션. 양준일을 가장 모르는 세대는 20대였다. 20대 관객은 "하트와 앨범 평점 별 다섯 개를 준 사람이다"라고 말했고, "제 동년배들에게 추천하고 다닐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저도 동영상 재생 사이트가 그 알고리즘이 어느샌가 저를 양준일 님의 영상으로 이끌었다"고 관객은 얘기했고 "보다 보니까 슴슴한데 영상 끌 타이밍을 못 찾는 마력이 있더라고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관객은 '판타지' 무대까지 영업(?)을 하며 "노래 모음집 시간이 샤워 시간까지 얼추 비슷해서 노래 모음집을 한번 들어보세요"라고 추천하기까지 했다.

의외로 20대 30대보다 높았던 10대 불 수. 10대의 눈으로 본 양준일은 어떠냐는 말에 "패션은 우선 짱이에요. 대박이에요"라고 말했고 "옛날 필터 입혀 놓은 줄 알았어요, 요즘 영상에"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탑골 공원(?)의 원조인만큼 10대와 인터넷에서의 그 인기가 상상을 초월한다는데, 댓글 중에서도 "모든 천재의 비극은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 "뭐가 급해서 30년을 앞서간 걸까"라는 댓글들이 눈길을 끌었다.

김이나는 "GD와 닮은 것 같기도 하다"면서 양준일과 GD를 같이 놓고 얘기했고 이어 양준일의 어린시절과 GD의 어린시절, 양준일의 젊었을 적 모습과 GD의 모습을 나란히 놓고 비교를 하기도 했다. 양준일은 "저는 기분이 좋은데 GD는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항상 과거에도 이슈의 중심에 있던 양준일.

유재석은 과거에 "Dance with 아가씨라는 노래가 논란이 되지 않았냐"고 말했고 양준일은 그때 그 무대에서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여 논란이 됐던 상황을 얘기했다. 양준일은 교포 출신이어서 당시 한국어가 어려웠는데 그것 때문에 외국어 사용이 무분별하다며 신문에 나고 지적을 받았던 상황에 대해서도 털어놓았고, 곧 작사를 자신이 할수밖에 없던 이유에 대해서도 누가 자신의 곡 작사는 해주지 않아서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양준일은 1992년에 나왔던 '가나다라마바사'를 불러 보였다. 감성적인 매력과 레트로한 그루브함이 물씬 풍기는 양준일의 무대에 세대를 막론하고 모두가 박수를 치거나 리듬을 타며 지켜보았다. 양준일은 그 당시 파격적이라고 배척을 받았던 희대의 명곡들을 멋지게 선보였고, 유희열은 무대를 보고 난 후 아까 하셨던 말이 이해가 간다며 "춤으로 연극을 한다, 그 말이 딱인 것 같다"고 감탄했다.

당시 왜 2집 발매 이후 갑자기 사라졌냐는 질문에 양준일은 "제가 10년 비자를 갖고 들어왔었어요. 그런데 담당자가 '나는 너같은 사람이 한국에 있는 게 싫어'라고 했고, 비자 갱신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이었어요. 무대를 올라가려고 그러는데 이 무대에 지금 서면 다시는 대한민국에 못 들어온다라고 말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당시 비자갱신을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어요"라고 말했다.

그 이후에도 앨범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양준일. 그런데 당시 양준일로는 절대 안된다, 양준일 이미지는 금지다, 라고 거절당했었다고. 그래서 프로젝트 그룹 V2로 나온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하지만 V2활동도 잘못된 계약으로 좌초에 부딪혔다는 양준일. 다시 미국에 돌아갔는데 나이는 찼고 일자리 찾기는 너무 힘들어 플로리다주에서 음식 서빙을 하며 지내고 있다는 양준일은 "거기 사장님이 제가 '슈가맨3' 한다고 하니까 다녀오라고 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양준일은 자신이 나온다는 소식도 미리 팬들한테 말을 못해서 미안하다며 마음을 전했고 "제가 떠나야 하는 걸 이해해주셨음 좋겠고 다음에 왔을 땐 같이 커피도 마시고 좋은 얘기도 나누고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양준일은 이어 20대의 자신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양준일의 영상편지에 이소은 또한 "감동이다"라며 웃었고 관객들은 눈물짓기도 했다.

이어 양준일은 '판타지'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유희열은 양준일을 가리키며 "'서칭 포 슈가맨'의 슈가맨에 정확히 어울리는 분"이라 설명했다. 양준일의 무대가 끝나고 곧 역주행송 대결이 시작됐다. 클래식과 혼합해 2019년 버전으로 만든 '서방님' 무대가 이어졌는데 이소은은 눈을 반짝이며 이들의 무대를 지켜보았다. 네 소년의 목소리로 재해석한 '서방님'은 잔잔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감동을 안겼다. 

보컬들의 화음과 악기연주가 돋보였고, 이소은은 하이라이트 부분이 끝나자 미소를 지었다. 미성의 보컬이 이소은의 청아한 음색을 재해석해 잘 표현한 무대였다. 완벽한 하모니에 모두가 박수를 보냈고 유희열은 "너무 잘했어"라며 칭찬을 건넸다. 이소은은 "진짜 감동이다"라며 좋아했다. 이어 2019버전의 '리베카'가 공개됐다. 조금 더 현대적인 색채를 가미한 김재환의 '리베카'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스탠드업 마이크를 이용한 무대를 선보인 이 무대는 양준일의 열띤 호응을 얻어냈다. 지금 들어도 전혀 무리가 없는 2019버전의 리베카는 밝고 경쾌한 느낌을 줬다. 김재환의 무대가 끝나자 양준일은 박수를 보내며 즐거워했고 이내 역주행송 투표가 시작됐다. 세대별 방청객 투표가 마감됐고, 유희열은 '제발'하고 두 손을 모았다. 

역주행송 승리자는 다름아닌 유재석팀의 '리베카'. 유재석팀은 기쁨의 2승을 거뒀고 양준일은 결과에 깜짝 놀라며 김재환을 안아주고 "난 이길 줄 알았어"라고 격려했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의 시즌3는 오늘 첫방송을 시작했으며 지난 시즌에 이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태사자, 슈가맨3태사자, 최연제, 양준일, 슈가맨3얀, 리베카, 슈가맨3헤이즈, 슈가맨이소은 등 출연자들이 많은 이슈가 되고 있으며 헤이즈가 새 특별 MC로 출연하는 이번 투유프로젝트-슈가맨3는 리뉴얼된 모습으로 세대를 불문하고 슈가맨3방청을 궁금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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