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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사랑을싣고’ 56회, “우리 딸이네, 고생 많았다” 김연자 오열! ...“잘할게요” 40년 만에 만난 수양 엄마에게 드리는 팔순잔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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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6일 방영 된 KBS1 예능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트로트의 여왕 ‘김연자’가 함께했다. 김연자의 나이는 1959년 생으로 61세이다. 그녀는 전 국민 애창곡 ‘아모르파티’의 주인공이다. 최근 ‘놀면 뭐하니?’ 예능에 출연해,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 함께 신인 가수 ‘유산슬’을 위해 조언을 해준 바 있다. 김연자가 찾는 사람은 다름 아닌 ‘옆집 아주머니’로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의지했던 분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15살의 나이에 홀로 광주에서 마이리로 상경한 김연자에게 보호막이 되어주었던 그 분을 찾는다. 가족의 생계는 물론, 밤무대에서 가수의 꿈을 키웠던 10대 소녀에게 따뜻함을 전해주었던 ‘엄마’를 과연 김연자는 만날 수 있을까. 이날 방송에서는 김연자의 열애 공개부터 결혼 준비 이야기까지 최초 공개된다. 김연자는 현재 6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으며, 그와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KBS1예능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쳐
KBS1예능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쳐

김연자는 수양 엄마의 이름과 나이, 주소도 모르지만, 그녀를 찾고자 하는 간절함을 붙들고 자리를 이동했다. 첫 번째 기억 장소로, 김연자가 75년부터 살던 서울 강북구 미아동으로 갔다. 그녀는 “이런거 진짜 하나도 없었어요”, “지금 꿈꾸는 거 아니에요? 하나도 모르겠어”라고 말하며 감탄을 연발했다. 세 사람은 이어서 김연자가 살던 집터를 향해 갔다. 현재 수양엄마가 살던 곳은 카페가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남의 식구를 받아들인다는 게 쉬운 게 아닌데, 항상 아무 거리낌 없이 해주시니까”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당시 아버지는 계속 광주에서 일을 했고, 어머니와 딸들만 서울로 올라왔다고 한다. 김연자는 둘째 동생이 대학교를 졸업했을 때, 너무 기뻐서 한복을 사줄 정도였다고 한다. 그녀는 17세부터 쉴 새 없이 계속 일했는데, 아파서 목소리가 안 나올 때만 쉬었다고 한다. 그녀는 당시 업소 3군데를 돌아다니며 밤무대를 뛰었는데, 무대 의상 3벌을 계속 돌려 입었다고 한다. 70년대에는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이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가 피크타임이었는데, 아쉽게도 각 공연의 시작과 끝인 쉬는 시간일 때만 노래를 했다고 한다.

김연자는 “물어보고 싶어요. 왜 이뻐 해주셨냐고”라고 말하며 짙은 궁금함을 드러냈다. 이어서 숭인시장으로 향해 그녀의 어릴 적 기억나는 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인자는 “숭인시장을 백화점처럼 매일 갔던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먹을 것부터 입을 것 까지 계속 지원해주셨음을 말했다. 세 사람은 숭인시장에서 한 상인을 만나 우연치 않게, 수양 엄마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되었다. 상인은 “TV만 나오면 우리 딸이야라고, 미아리 사람은 웬만하면 다 아는데”, “원체 사랑했잖아요. 말도 못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5년 전부터 수양엄마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이어서 방앗간에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지도 모른다는 소시을 듣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슬퍼하는 그녀를 향해 김용만과 윤정수는 속단하지 말라고 말하며 계속 위로했다. 과연 그녀는 오늘 수양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

제작진들은 김연자의 옆 집에 살았다는 단서 하나만을 가지고 발로 뛰기 시작했다. 김연자는 만남을 앞두고 “말이 안 나올 것 같아요. 너무 가슴이 꽉 차서”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녀는 “노래 선물도 해드리고 싶고, 팔순 잔치도 해드리고 싶고. 제가 늦게나마 못 해드린 거 한꺼번에 해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다행히 수양 엄마의 집 주소를 입수할 수 있게 되었고, 40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을 향해 김연자를 눈시울을 붉혔다.

김연자의 수양 아빠는 유희영 씨로 현재 82세이고, 수양 엄마는 정영훈 씨였다. 정영훈 씨는 김연자를 보자마자 “우리 딸이네, 고생 많았다”라고 말하며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이어서 그녀는 “내가 너를 얼마나 그리워했는데”라고 말하며 진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연자는 그런 그녀를 향해 늦게 찾아봬 죄송하다고 연신 말하며 손을 잡았다. 김연자를 친딸처럼 여기는 정영훈 씨는 “나 너 때문에 많이 울었다. 보고 싶으니까 울지”, “너는 내 딸이야”라고 말하며 여전한 사랑을 드러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어서 김연자가 수양 엄마를 위해 준비한 팔순잔치가 펼쳐졌다. 김연자는 앞으로 더 잘 하겠다고 말하며 ‘정든 님(2019)’ 무대를 선보였다.

KBS1 예능 ‘TV는 사랑을 싣고’는 “추억 속의 주인공 또는 평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주인공을 찾아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용만과 윤정수가 진행을 담당하고 있다. 본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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