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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배우 고준희, “대중이 만들어주신 ‘단발여신’ 수식어…신기하고 감사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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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배우 고준희가 단발, 숏컷여신 등 수식어에 대해 생각을 전했다.

6일 배우 고준희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8개월 만에 새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앞서 고준희는 지난 4월 종영한 OCN 드라마 ‘빙의’ 이후 승리, 정준영, 최종훈의 카톡방 루머에 휘말리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에 드라마에서 하차가 결정됐고, 소속사와의 계약도 불발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더욱 많은 뒷말이 무성했다. 근거 없는 루머는 곧 악성 댓글로 이어졌다. 결백의 사실의 밝히고, 변호사를 선임해 악플러들에게 강경 대응하는 등 지난 시간을 힘겹게 보낸 고준희는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고준희 / 마운틴무브먼트 제공
고준희 /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고준희 배우는 이번에 새롭게 맡게 된 뷰티 토크쇼 ‘핑크페스타’에 대해서 “가수분들처럼 계속해서 트레이닝을 받은 게 아니라서 드라마나 영화 홍보차 나가게 되면 개그 본능이 일어나기도 한다“면서 “개그에 대한 강박감이 생기기도 했고, 웃음 코드가 달라서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면 엉뚱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내가 의도한 것과 다르게 보시는 것에 대해 예능 울렁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번은 예능 울렁증 때문에 안 나가겠다고 운 적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에 맡게 된 뷰티 프로그램 자체가 한국에서 한 번도 못 봤던 소재인 것 같아서 색다르게 느껴졌다”며 “사실 저는 트렌드 컬러도 잘 모르고 단지 저한테 어울리는 것을 찾아서 하려고 한다. 그런 프로그램은 전문가들이 나와서 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거절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하고 나오는 립스틱 컬러, 헤어스타일 등 하고 있는 것을 궁금해하고 구매해주시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이다”며 “그걸로 내가 돈을 버는 건 아닌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제 이름 앞에 붙는 단발이나 숏컷에 대한 수식어는 대중이 만들어주신 것이다. 정말 신기하고 감사한 일이다”며 “잘 모르시겠지만, 염색도 많이 했고 단발 스타일 중에서 많은 변화를 주려고 했다. 계속 바꾸지 않는 헤어스타일 때문에 냉동인간이라는 말도 들었다”고 말했다.

늘씬한 키와 서구적인 외모로 일찌감치 주목받아온 고준희는 CF모델에 이어 MBC ‘여우야 뭐하니’, ‘그녀는 예뻤다’, SBS ‘사랑에 미치다’, ‘야왕’, ‘추적자’, 영화 ‘걸스카우트’, ‘결혼전야’ 등에 출연, 연기자로도 인정받았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고준희는 자신만의 독보적이면서도 트렌디한 매력으로 유행을 선도했다. 특히 20~30대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은 워너비로 등극 각종 광고 모델 캐스팅 1순위로 손꼽혀왔다.

최근 고준희는 MBC뮤직 채널 뷰티 토크쇼 ‘핑크페스타’의 진행자로 발탁됐다. 프로그램에서는 한류스타가 추천하는 뷰티 아이템을 선정해 제품 사용법 및 노하우를 공개한다. 모델로 데뷔해 배우로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온 고준희의 장점을 보여줄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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