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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트리오 한정선, 천재음악가수로 불리다 조현병 앓게된 이유는…‘지병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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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한정선이 향년 59세 나이로 별세한 가운데 과거 방송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이야기'에서는 1980년대 인기 포크송 그룹 솔개트리오 멤버 한정선이 조현병을 앓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천재음악가 솔개트리오 한정선을 찾아나섰다. 80년대 후반 인기를 끌었던 포크송 그룹 소리새. 당시 100만장이라는 초유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그대 그리고 나’를 국민 애창곡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 그룹의 전신이 솔개트리오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 없다.

한정선 / SBS '궁금한 이야기'
한정선 / SBS '궁금한 이야기'

솔개트리오는 1981년 ‘아직도 못 다한 사랑’으로 주목 받은 그룹이다. 특히 노래 전곡을 작곡한 한정선은 당시 대중 음악계의 신화적 존재였다. 음악인 사이에서 천재로 인정 받았던 싱어송라이터 한정선. 그러나 그를 둘러싼 수많은 소문과 의혹이 생겨났다.

이에 제작진은 한정선을 찾아나섰다. 그는 공원에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쓰레기통을 뒤져서 식사를 해결했고 아무렇지 않게 무단횡단을 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한정선은 계속해서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한정선이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정선이 공원 노숙자로 지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솔개트리오의 옛 멤버들은 그의 노숙 생활 탈출을 돕기도 했다. 그러나 한정선은 어리둥절해 했다. 이에 제작진은 공원에서 한정선이 자고 있는 사이 그가 작곡한 곡을 한 밴드가 노래하게 했고, 잠에서 깬 한정선은 “자고 일어나니 제 곡을 부르고 있더라”고 말하며 회상에 잠겼다.

한정선은 옛 동료들을 보자마자 반가워했다. 심지어 자신이 쓴 노래도 부르며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병원행을 권하는 동료의 권유에도 한정선은 고개를 저었다.

한편 지난 3일 한정선이 지병으로 타계했다고 한정선 측이 5일 밝혔다. 향년 59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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